포스코인터 이계인 대표이사 선임···디지털기업 전환

2024.03.25 14:37:57

"비즈니스 경험 빅데이터화·불필요한 업무 버리기"

 

[라온신문 이덕형] 합병 2년차를 맞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5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계인 사장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임 대표이사 인사말에서 이 대표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제시한 그룹의 새 비전인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달성하기 위해 그룹 내 '빅2' 사업회사이자 글로벌 대표 종합사업회사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구축해온 100여개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모든 산업 분야에 걸친 비즈니스 경험을 축적한 지식을 빅데이터화해야 한다" 며 "관행적으로 해오던 불필요한 업무와 프로세스는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앞으로 에너지를 비롯해 철강, 식량 등의 주요 전략사업 간 균형 잡힌 양적 성장을 추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에너지 사업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 완성을 기반으로 그룹의 제3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총 1조원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을 목표로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증산 체제를 구축하고, 올해 6월까지 20만kL 용량의 광양 6호 탱크 증설을 할 계회이다. 철강 사업은 그룹 직계 상사 역할을 강화해 포스코 제품의 글로벌 상권을 확대하기로 했다.

 

구동모터코어 사업의 경우 올해 폴란드와 멕시코 2공장을 착공하는 등 해외 생산기지를 꾸준히 확대해 '2030년 글로벌 700만대+α' 생산 체제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식량 사업에서는 올해 총 180만t의 식량을 국내로 도입해 원곡 확보 안정성을 높인다. GS칼텍스와 인도네시아에서 공동 추진하는 팜 원유 정제공장도 상반기 내 착공할 예정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신규 사외이사로 허태웅 경상국립대 산학협력중점교수, 송호근 한림대 석좌교수를 선임하고, 이행희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또 포스코홀딩스 정기섭 사장(전략기획총괄)을 기타비상무이사로, 포스코인터내셔널 정경진 경영기획본부장을 사내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하고, 이전혁 에너지부문장을 재선임했다.

 

이계인 신임 사장은 1989년 ㈜대우로 입사한 이후 35년간 줄곧 상사 부문에서만 근무해 온 정통 포스코인터내셔널 출신이다. 조직 안정화에 무게를 둔 이번 인사에서 그는 내부인사로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인물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덕형 ceo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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