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 스트립‧앤 해서웨이가 생각하는 韓 대표 명품은

  • 등록 2026.04.08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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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내한 기자간담회 개최

 

배우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가 생각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은 과연 무엇일까.

 

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내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전날 입국한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가 간담회에 참석해 작품 이야기, 한국에 대한 인상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패션 매거진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 분)와 20년 만에 기획 에디터로 돌아온 앤디(앤 해서웨이), 그리고 럭셔리 브랜드 임원이 된 에밀리(에밀리 블런트 분)가 재회해 다시 한번 패션계의 주도권을 두고 경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6년 개봉돼 173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속편이다. 이 작품으로 앤 해서웨이는 글로벌 미녀 스타로 발돋움했다.

 

1970년대부터 배우로 명성을 날린 메릴 스트립은 이번에 처음 내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소감을 묻자,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한국을 지나치기만 했는데, 오게 되어 기쁘다”라며 “사랑하는 작품으로 한국을 찾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 묵고 있는 호텔이 너무 편안해서 잠에서 못 깰 정도다”라며 위트 있게 답했다.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앤 해서웨이는 “한국에 오게 돼 기쁘지만, 오래 머물지 못할 것 같아 아쉽다”라며 “별마당도서관을 가는 게 버킷리스트였는데, 시간이 부족할 것 같지만, 주어진 시간 안에 많은 것을 경험하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겠다”라고 말했다.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는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을 묻는 질문에 자신들이 알고 있는 한국에 대한 얘기를 자연스럽게 꺼내 눈길을 끌었다.

 

앤 해서웨이는 “한국의 젊은 세대들이 문화를 이끌고 있고, 음악, 패션, 스킨케어 분야 모두 전 세계에서 큰 강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풍부한 문화 콘텐츠도 많다. 만약 제가 기획 에디터라면 이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뤄볼 것 같다”라고 말했다.

 

메릴 스트립은 “저는 한국 바비큐에 관심이 많다. 저는 LA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아들이 경기를 자주 했던 하키 경기장 근처에 단골 한국 바비큐 식당이 있다”라며 “미국에서도 한국 문화 소식을 자주 접하고, 손주가 많은데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야기를 많이 하고 노래도 자주 듣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과 미국은 떨어져 있지만, 문화로 연결돼 있고, 영향을 많이 끼친다고 생각한다. 제가 에디터라면 봉준호, 박찬욱 감독과 인터뷰를 해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20년 만에 개봉되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다.

 

앤 해서웨이는 “1편에서 사회 초년생이었던 앤디가 2편에서는 자신만의 시각과 관점을 가진 인물로 성장했다”라며 “겸손하면서도 자신감을 갖춘 모습으로 미란다의 파트너로서 설득력을 높이려고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작품이 자신에게 갖는 의미에 대해서는 “22세에 이 작품을 만나 세계적인 배우와 함께 연기하며 큰 영향을 받았다. 관객들의 사랑 덕분에 더 많은 기회를 얻었다. 제 인생에 큰 선물 같은 작품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릴 스트립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지금이기에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라며 “1편에서 (앤 해서웨이가)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으려고 해서 아쉬움이 남은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완전히 성숙해진 앤을 다시 만나서 기뻤다”라고 말했다. 그는 “관객들이 1편을 보며 놀랐던 것처럼 2편에서도 새롭게 놀랄 것”이라고 자신했다.

 

끝으로,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재미를 느끼고, 저희가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공감하셨으면 좋겠다”라고 관람을 독려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오는 29일 전 세계 최초로 개봉된다.

 

이우인 soorang_94@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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