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다’라는 말이 있다. 살을 뺀 후 긍정적인 외모 변화를 보이는 이들에게 하는 이야기다.
젊은 시절, 혹독한 자기 관리로 날렵한 비주얼을 자랑한 스타 중에는 나이가 들고 연예 활동이 길어지면서 익숙해지고,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살이 불어나며 예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된 이들이 있다. 대중에게는 아쉬움을 주는 현상이다.
그런 스타들이 다이어트로 예전의 비주얼을 찾으면 더 뜨겁게 응원하게 되는 게 대중의 심리이기도 하다. 대중은 과거의 비주얼로 회귀한 스타들에게는 높은 관심과 함께 ‘전성기’라는 선물을 안겨준다.
최근 KBS 2TV 음악 토크 쇼 ‘성시경의 고막남친’에 출연한 쿨의 이재훈은 3주 만에 10kg을 감량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는 전국투어 ‘더 이재훈 31년’을 준비하면서 전성기로 돌아간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 주고 싶다고 생각했고, 하루 한 끼 식사를 하며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14년 만의 음악 방송 출연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그는 ‘고막남친’에서 ‘너이길 원했던 이유’와 ‘루시퍼의 변명’ 무대를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소화했고, 베이비라는 고난도 비보잉 안무까지 소화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방청객의 사연을 듣고 즉석에서 라이브 노래 선물과 성시경, 이성경과 만드는 히트곡 무대로 이날 방송을 채웠다.
1974년생으로 올해 52세인 이재훈의 라이브와 댄스 무대에 대중의 반응은 뜨거웠다.
‘KBS 한국방송’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고막남친’ 하이라이트 영상엔 “50대에 말이 되나? 춤 추면서 숨소리도 안 들리고 라이브를 소화하다니 놀랍다”, “오랜만에 90년대 명품을 꺼내보는 느낌이었다”, “‘고막남친’ 섭외력 레전드다. 추억을 소환해 줘서 감사” 등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리며 반가워했다.
‘고막남친’을 통해 데뷔 26년 만에 처음 음악 토크쇼 MC를 맡게 된 성시경도 최근 두 달 만에 10kg 이상을 감량하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데뷔 당시 187cm의 훤칠한 키와 날렵한 비주얼로 사랑받았던 그는 연예계를 대표하는 ‘미식가’, ‘애주가’답게 유튜브 채널과 OTT에서 먹방 및 요리 콘텐츠를 보여주며 젊은 세대에겐 가수가 아닌 ‘먹방 방송인’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발라드 가수로서 콘서트를 앞두고 다이어트에 돌입한 성시경은 95kg에서 86kg까지 빠졌다. 그는 다이어트 첫 달 달걀과 고구마, 광어회, 영양제만 먹으며 살을 뺐다.
다이어트 이후 성시경의 비주얼은 화제가 됐고, 최근엔 화장품 광고 모델로 나서는 등 전성기를 만끽하고 있다.
‘대식가’로 알려진 가수 테이는 과거 세 자릿수까지 체중이 불어났지만, 발라드 앨범으로 활동하기 위해 27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 2월 KBS 2TV ‘더 시즌즈-십센치의 쓰담쓰담’에 출연해 “슬픈 발라드를 부르려면 조금은 힘들어 보여야 한다”라며 “행복했던 야식을 두 달 동안 끊고 다이어트를 했다. 헬스도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체중 감량 비결을 밝혔다.
오는 18일과 19일 총 3회에 걸쳐 서울 NOL씨어터 합정 동양생명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는 테이는 티켓 오픈 10초 만에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다양한 지역 행사에 가수로도 섭외가 밀려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