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中 판다채권 발행 크게 증가...올해 역대 최대 규모 전망

  • 등록 2026.04.02 12: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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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2월 말 기준 504억4천만 위안 발행...1분기 882억 위안 넘는 듯
中매체들 "위안화 결제 기능에서 자본 기능으로 전환 중" 의미 부여

 

올들어 판다채권(Panda Bonds) 발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판다채권은 외국계 기관 및 기업이 중국 본토에서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공개한 '2026년 2월 금융시장 운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발행된 판다채권 규모는 504억4000만 위안(한화 약 11조1300억원)에 달한다.


비공식 집계지만 올 1분기 판다채권 발행 규모는 약 882억3500만 위안(약 19조5000억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2024년과 2025년 연간 판다채권 발행 규모는 각각 1948억 위안(약 43조원)과 1830억6000만 위안(약 40조4000억원)이었다.


중국 내부에선 올해 판다채권 발행 규모가 역대 최대였던 2024년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판다채권 발행이 증가하는 것은 글로벌 환경 변화에도 위안화 환율이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자금 조달 비용이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낮은 금리도 한몫을 하고 있다. 중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현재 1.78% 내외로 미국보다 크게 낮다. 여기에 위안화 국제화 진행 속도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채권 전문가들 사이에선 해외 기관들이 초기 판다채권을 발행한 목적은 '상징성'과 '시험'이었다면 최근에는 '실질적 자금조달 수요'로 전환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위안화 환율 안정에서 벗어나 유동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판다채권을 발행하는 외국 기관 및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 2020년 900억 위안 수준이었던 판다채권 발행 규모는 2021년 처음으로 1000억 위안을 넘어섰고, 지난 2024년에는 1948억 위안까지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판다채권 발행 증가 추세를 위안화 국제화와 연결시키고 있다. 통화의 국제화 과정은 초기 결제 기능에서 시작, 투자 및 채권 발행으로 진화하는데 위안화가 그 과정을 밟고 있다는 것이다.


판다채권 발행 증가는 위안화가 무역 중심에서 자본 중심으로 이동하는 과정이자 매개체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한편 인민은행은 2월 말 기준 해외 기관이 중국 채권 시장에서 보유한 채권 잔액은 3조4000억 위안으로, 전체 채권 시장 잔액의 1.7%라고 밝혔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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