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리프모터(링파오)가 해외 시장을 겨냥한 '리프모터 A10'를 선보이면서 충격적인 가격을 제시했다.
27일 계면신문과 경제관찰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리프모터는 전날 첫 번째 글로벌 모델인 A10를 공개했다.
순수 전기 소형 SUV 형태인 A10의 출시 가격은 6만5800위안(한화 1433만원)이다. 이 트림의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03km다. 505km 주행이 가능한 모델 가격은 8만6800위안(한화 1891만원)이다.
리프모터 측은 A10 공개와 함께 10만위안 이하 순수 전기차 3.0시대를 여는 핵심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10 크기는 전장 4270mm이며 전폭과 전고는 각각 1810mm와 1635mm다. 휠베이스는 2605mm다. 기아 EV3(4300mm, 1850mm, 전고 1560mm)와 비슷한 크기다.
주행거리 505km 모델의 경우 최대 133kW의 2.5C 고속 충전을 지원, 16분 만에 배터리를 3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리프모터 측은 설명했다.
주행보조 기능도 탑재됐다. LiDAR 센서와 200 TOPS의 연산 능력을 갖춘 퀄컴 8650 칩이 적용됐다.
적재공간도 넉넉하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602L다.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549L까지 확장된다.
리프모터 측은 연간 A10 100만대를 판매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가운데 15만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주장밍 리프모터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중동 정세로 일부 지역 판매가 어려워졌지만 유가상승이 전기차 수요를 확대시킬 것"이라며 올해 충분히 15만대 해외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리프모터가 A10 해외 판매에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스텔란티스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스텔란티스는 2023년 16억 달러에 리프모터 지분 21%를 인수한 바 있다. 양 측은 합작법인 리프모터 인터내셔널을 통해 유럽과 중동, 아시아태평양 등에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스텔란티스 글로벌 판매망을 이용할 경우 해외 판매가 용이해진다.
국내에 경우 스텔란티스코리아가 현재 영업 중이다. 이와 관련 스텔란티스코리아 관계자는 "초기 단계에서 A10 판매를 검토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리프모터 판매량은 약 60만대다. 이 가운데 6만7000대가 해외로 판매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