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파트너십을 확대하기로 했다.
21일 HD현대에 딸면 정 회장은 20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 카프 CEO와 만나 HD현대 주요 계열사와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협력을 고도화해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기로 한 것이다.
HD현대는 지난 2021년 HD현대오일뱅크를 시작으로 ▲조선·해양 ▲에너지 ▲건설기계 등 핵심 사업에 팔란티어 테크놀러지의 빅데이터 솔루션과 인공지능 플랫폼(AIP)을 도입,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왔다.
정 회장은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와 관련 “그룹 전반의 데이터와 업무 흐름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 더 빠르고 정교한 의사결정으로 이어가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세계적인 AI 기반 분석 역량을 갖춘 파트너로, HD현대가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에 실행력을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카프 CEO는 “HD현대는 글로벌 산업을 선도하는 개척자(pioneering force)"라며, "양사의 파트너십 확대는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HD현대 그룹의 경쟁력 제고를 뒷받침하고, 함께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HD현대는 향후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와 공동으로 ‘센터 오브 엑설런스(Center of Excellence, CoE)’를 구축해 임직원의 고급 데이터 분석 및 AI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내재화하고, AI 기반 혁신을 이끄는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정 회장은 '2026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해 AI, 에너지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서 정 회장은 주요 공식 세션에 참석해 글로벌 리더들과 ▲AI가 만들어낼 산업 전환 ▲에너지 전환의 핵심 축으로 부상한 접근성·회복탄력성·AI의 역할 ▲지정학적 변화에 따른 글로벌 성장 둔화 가능성과 이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에너지 산업 협의체(Oil & Gas Governors)’ 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 환경 변화와 에너지 전환, 에너지 안보, 기술 혁신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