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상반기 저작권료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곡들을 공개했다.
전기 대비 4795%의 상승률을 보인 4minute의 ‘살만찌고’가 1위를 차지했으며, 아이유와 조째즈의 리메이크로 각각 화제를 모았던 박혜경 ‘빨간 운동화’, 다비치 ‘모르시나요’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뮤직카우는 자사 웹머거진 채널 ‘뮤직카우노트’를 통해 2025년 상반기 음악투자 리포트를 6일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 뮤직카우를 뜨겁게 달군 이슈 중 하나는 ‘리메이크 열풍’이었다. 다비치 ‘모르시나요’, 젝스키스 ‘커플’, 변진섭 ‘숙녀에게’, 박혜경 ‘빨간 운동화’ 등 뮤직카우에 상장된 원곡의 리메이크 음원이 잇따라 발매된 가운데, 원곡 역시 주목받으며 의미 있는 저작권료 상승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뮤직카우가 공개한 2025년 상반기 저작권료 상승률 순위에서도 박혜경 ‘빨간 운동화’, 다비치 ‘모르시나요’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발매 당시 단 한 번의 방송 활동 없이 음악 프로그램 순위 상위권에 올라 화제를 모았던 4minute의 ‘살만찌고’가 차지했다. 2024년 하반기 대비 2025년 상반기 음악증권 1주당 저작권료가 4795% 상승했다.
2위는 아이유의 리메이크 앨범에 수록되며 재조명 받은 박혜경의 ‘빨간 운동화’로, 전기 대비 3221% 저작권료가 상승했다. 뒤를 이어 △김종국의 ‘눈물 자국’(1210%) △다비치 ‘모르시나요’(977%) △몬스타엑스 ‘BEASTMODE’(893%)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요 매체별 저작권료 상승률 순위도 공개했다. 음반 제작이나 영화, 광고 삽입 등으로 발생하는 복제 매체 저작권료 상승률 순위에서는 아이유 리메이크 이후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박혜경의 ‘빨간 운동화’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승철의 ‘가까이 와봐’가, 3위부터 5위까지는 2NE1의 △아파(Slow) △Lonely △I Don’t Care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콘서트, 기타 공연 등에서 발생하는 공연 매체 저작권료 순위에서는 단독 콘서트 및 월드 투어를 진행했던 아이돌 스타들의 노래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김종국 ‘눈물 자국’ △몬스타엑스 ‘BEASTMODE’ △GOT7 ‘Go Higher’ △다비치 ‘모르시나요’ △NCT Dream ‘ANL’ 순으로 상승률 TOP5를 차지했으며, 이 외에도 인피니트, 태양, 대성의 노래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꾸준한 리메이크 열풍, 재결합 및 컴백 공연 등 다양한 이슈가 저작권료 상승 순위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노래가 어떻게 활용되는지가 수익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음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살피는 것이 음악 투자의 중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