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40만 석 규모 日 돔→스타디움 투어 뜨거운 마무리

  • 등록 2025.08.04 08: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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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일본 3개 돔에 이어 2개 스타디움을 뜨겁게 달궈 ‘공연 강자’ 위상을 또 한 번 입증했다. 

 

4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지난 2~3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ENHYPEN WORLD TOUR 'WALK THE LINE' IN JAPAN -SUMMER EDITION-’(이하 ‘SUMMER EDITION’)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로써 엔하이픈은 약 40만 석 규모의 일본 4개 도시 총 10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K팝 보이그룹 최단 기간 내 3개 도시 돔 투어(사이타마 베루나 돔,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교세라 돔 오사카)를 진행한 이들의 인기 확장세가 돋보인다. 이번에 열린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는 한꺼번에 5만 명 이상이 수용 가능한 대형 공연장임에도 각각 2회씩 공연돼 엔하이픈의 막강한 현지 인기와 영향력을 확인시켰다.

 

동시에 이들은 ‘SUMMER EDITION’으로 ‘해외 아티스트 중 최단 기간(4년 7개월) 스타디움 입성’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또한 지난 2일 공연은 전 세계 56개 국가·지역에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전 세계 엔진(ENGENE.팬덤명)이 즐겼고, 3일 공연은 일본 전국 112개 영화관에서 라이브 뷰잉으로 상영되는 등 아쉽게 현장을 찾지 못한 팬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공연을 만끽했다.

 

이들은 이날 약 3시간 동안 26곡을 열창하며 대형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 앞에서 ‘퍼포먼스 킹’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달 29일 발표한 일본 네 번째 싱글 타이틀곡 ‘Shine On Me’를 비롯해 ‘Brought The Heat Back', 'ParadoXXX Invasion’, ‘Future Perfect (Pass the MIC)', ‘Fatal Trouble’, ‘Bite Me' 등 파워풀 퍼포먼스가 압권이었다. 특히 ‘SUMMER EDITION'에서만 볼 수 있는 초대형 물대포와 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 풍성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라이브 밴드 등은 여름 야외 공연의 몰입도를 높였다. 

 

 

엔진과의 소통도 빛났다. 멤버들은 공연 중간중간 자연스럽게 오사카 사투리까지 써가며 현지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갔고, 이동차로 공연장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물총놀이를 즐기는 등 엔진과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팬들은 공연 내내 폭발적인 함성은 물론 한국어 응원법을 외치며 이들의 열정적인 공연에 화답했다. 

 

엔하이픈은 공연 말미 “‘SUMMER EDITION’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여름에 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었던 것 같아 앞으로도 기억에 남을 것 같고, 그리울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스타디움 공연은 여러분들이 만들어준 것이지만, 앞으로도 큰 공연장에 설 수 있게 하는 것은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주신 소중한 기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엔하이픈은 이제 미국과 유럽으로 향한다. 이들은 오는 6~7일(현지시간) 뉴욕 벨몬트 파크를 시작으로 시카고(9일), 휴스턴(12~13일), 로스앤젤레스(16일), 런던(22일), 맨체스터(25일), 암스테르담(28일), 브뤼셀(30일), 베를린(9월 1일), 파리(9월 3일)까지 10개 도시에서 ‘WALK THE LINE’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이상선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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