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온신문 김진우 기자]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의 기능적, 심미적인 불편을 해결하는 치과 치료로 잇몸뼈에 인공치근을 식립한 후 보철물을 부착하는 수술이다.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직접 식립하는 만큼 잇몸뼈의 양이 충분한 지, 식립 이후 뼈와의 골 유착이 잘 이뤄질지를 고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임플란트 골 유착이란 잇몸뼈에 구멍을 낸 뒤 나사 모양의 홈이 있는 임플란트를 심고 임플란트와 잇몸뼈가 결합되기를 기다리는 과정이다. 골 유착에 실패하면 임플란트가 단단하게 고정되지 않아 흔들리게 되는데 이때 잇몸에 공간이 생겨 출혈 및 염증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탈락될 가능성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임플란트 이식체와 치조골의 유착이 잘 이뤄지기 위해서는 금주, 금연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알코올은 혈압을 상승시켜 항염 작용을 방해하고 시술 부위를 붓게 만든다. 담배의 니코틴은 임플란트와 치조골의 부착 세포를 괴사시켜 임플란트가 단단하게 고정되는 것을 방해한다.
또한 치아 상실 후 오랜 시간 방치했다면 잇몸뼈가 소실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럴 때에는 임플란트 식립 전 뼈 이식이 선행돼야 한다. 뼈 이식은 모자란 잇몸뼈를 보충해주는 수술로, 이종골, 합성골, 자가골, 동종골 등 다양한 뼈 이식 재료 중 본인에게 적합한 재료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치주질환으로 인해 잇몸이 약한 상태라면 먼저 잇몸치료를 통해 잇몸 상태를 회복한 후 임플란트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치주질환이 있음에도 무리하게 임플란트를 식립하면 임플란트 주위염 등 부작용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엄왕수 남양읍 남양선연합치과 원장은 7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임플란트 수술은 결합도에 따라 저작력 등 성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골유착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며 “임플란트 후 골유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임플란트 식립 자체가 실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치과에서 당부하는 주의사항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임상 경험과 식립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에게 임플란트를 받아야 정확도 및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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