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BO 리그 정규 시즌이 지난 3월 28일 포문을 연 가운데, 스타들에게도 시구의 계절, 봄이 찾아왔다. ‘승리 요정’이 되고 싶은 스타들의 파이팅 넘치는 경쟁 역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걸그룹 레드벨벳(Red Velvet)의 멤버 조이가 1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히어로즈 홈경기에서 롯데자이언츠와 경기 시구자로 나선다. 지난해 6월 같은 곳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경기에서도 시구 실력을 뽐낸 그는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서게 됐다.
조이는 “지난해에 이어 키움히어로즈와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선수들과 팬분들 모두에게 좋은 에너지와 즐거운 순간이 가득하길 바라며, 히어로즈의 승리를 위해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걸그룹 아이들(i-dle) 멤버 미연은 오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 SSG랜더스 경기의 시구자로 나서 LG트윈스의 승리를 기원한다. 미연이 LG트윈스 시구자로 참석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그는 세 번의 시구를 한 경기 중 두 경기에서 LG트윈스가 승리를 거두면서 승리 요정으로 등극한 바 있다.
미연은 “다시 한번 LG트윝스의 시구자로 초대받아 감사하다, LG트윈스를 멀리서도 늘 응원하고 있었는데, 그 응원이 전해질 수 있도록 멋지게 시구하고 가겠다. 이번에도 승리 요정이 되고 싶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넷플릭스 ‘솔로지옥5’ 출연자이자 최근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아티스트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알린 공예 작가 겸 인플루언서 이주영도 이날 경기 수원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의 시구자로 나선다.
그는 “멋진 자리에서 시구를 하게 되어 영광이다. 초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KT 위즈가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만큼, 좋은 기운을 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최근 솔로 음반을 내고 활동 중인 데이식스(DAY6) 원필과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엄흥도(유해진 분)의 아들 ‘태산’ 역으로 주목받은 배우 김민을 비롯해 트리플에스(tripleS) 김채연, 에버글로우(EVERGLOW) 이유, 씨야(See Ya) 남규리, 배우 표예진, 코르티스(CORTIS) 제임스‧건호, 그룹 유나이트 은호와 시온이 KBO 리그에서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 및 시타를 맡아 야구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젊은 스타뿐 아니라 최현석·샘킴 셰프, 인교진·소이현 부부, 배우 지성 등 40대 이상의 연륜을 자랑하는 셀럽들도 시구자로 나서 남다른 야구 사랑을 보여줬다.
특히 지성이 시구자로 나선 것은 지난 2017년 두산베어스의 잠실홈 개막전 이후 무려 9년 만으로 화제를 모았다.
국내를 넘어 해외 리그에서 시구자로 서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한 스타들도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엔믹스(NMIXX)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정규 시즌 경기에 초대돼 프리게임 공연과 시구를 펼쳤다.
멤버 설윤이 대표해 시구자로 마운드 위에 섰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외야수이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 8강의 주역인 이정후가 시포를 맡았다. 설윤은 지난해에도 메이저리그(MLB)에서 한 차례 시구를 진행한 경험자답게 노련한 투구폼을 자랑하며 공을 던졌다.
엔믹스는 'Blue Valentine' 퍼포먼스를 꾸민 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승리를 응원했다.
그룹 에이티즈(ATEEZ) 우영은 지난달 9일 도쿄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호주전에 시구자로 나서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공을 던졌다.
우영은 시구를 마친 후 “WBC에서 시구를 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 현장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