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혼다의 굴욕...중국 자동차 판매 급감

  • 등록 2026.04.09 15: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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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만6200대로 전년 대비 34%↓...리오토 등 中 스타트업보다 판매량 낮아
中 전동화 속도 못 맞추면서 판매량 매년 급감

 

혼다의 중국 누적 판매가 2000만대를 돌파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이후 매년 중국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어 중국 현지 완성차 판매가 여의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9일 혼다 차이나가 공개한 판매 현황에 따르면 혼다는 올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모두 12만2470대(소매기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한 것이다.


3월 한 달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4.3% 급감한 3만6200대에 그쳤다.


지난 2021년 혼다 연간 판매량은 156만1500대였다. 판매가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한 해는 2022년이다. 2022년 137만3100대, 2023년 123만4200대, 2024년 85만2300대, 2025년 64만5300대 등 매년 판매량이 떨어지고 있다. 불과 5년 새 판매량이 반토막 났다.


혼다 판매 감소와 중국 현지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와 무관하지 않다. 지난 2021년 350만대 수준이던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2022년 650만대, 2023년 900만대, 2024년 1100만대, 2025년 1240만대 등 매년 급증했다.


혼다 판매 부진은 중국 자동차 시장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결과라는 게 중국 자동차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전동화로 전환됐지만 혼다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중국 매체 펑파이는 혼다 3월 판매량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3만3300대)의 판매량과 비슷한 수준이며 리프모터(5만대)와 리오토(4만1100대)에는 크게 뒤처졌다고 전했다. 중국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붐이 일면서 8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혼다가 중국 신생 업체보다 판매량이 적다는 설명이다.


혼다는 지난 1998년 광저우자동차그룹과 합작 투자를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 누적 판매 2000만대를 돌파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다.


한편 판매 부진을 겪던 일본 미쓰비스 자동차는 지난해 7월 중국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한 바 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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