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원대 탈세 의혹을 받은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재차 사과하며 관련 세금을 전부 납부했다고 밝혔다.
차은우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납세 논란으로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께 실망과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국세청의 절차와 결과를 존중하며, 더 이상의 혼란이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 남은 절차 또한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차은우는 “이번 사안을 더욱 무겁고 깊게 받아들이고 있다. 제가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그 책임 또한 모두 제게 있다”라며 “어떠한 이유로도 ‘몰랐다’거나 ‘누군가의 판단이었다’는 말로 회피하지 않겠다”라며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모친이 세운 법인과 매니지먼트 용역계약을 맺고 소득세율(45%)보다 20% 포인트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해당 법인의 주소지가 모친이 운영하던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장어집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더욱 거셌다.
차은우는 “활동 중 여러 변화와 혼란을 겪는 시기에 제 활동을 좀 더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법인을 설립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 과정에서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고, 그 책임은 저의 가족이나 회사가 아닌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팬들에게 특히 실망을 줬다면서 사과했고, 재발 방지를 위해 신중히 점검하겠다고 거듭 말했다.
앞서 차은우는 지난해 7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고강도 비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뒤 200억 원 규모의 소득세 추징을 통보받은 보도가 나오면서 탈세 의혹에 휩싸였다. 군 복무 중이던 그는 당시 SNS에 입장문을 올렸지만,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던 업체에서 재계약이 불발되는 등 발 빠른 ‘손절’이 이어졌고, 위약금도 상당할 것으로 관측됐다.
차은우 소속사 판타지오도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당사 및 소속 아티스트의 세금 관련 논란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이번 탈세 의혹이 회사의 관리 책임 부족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차은우와 함께 판타지오 소속 배우인 김선호 역시 가족 법인을 활용한 탈세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개인 소득세 추가 납부 조치를 완료하고 해당 법인의 폐업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