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 17개월 연속 金 보유량 늘려...3월 16만 온스 증가

  • 등록 2026.04.08 10: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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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이후 일부 중앙은행 금 매각...중장기적으로 금값 상승세 전망

 

국제 금값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7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렸다.


중동전쟁 이후 금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국제 금값은 약세를 보여왔다.


8일 인민은행 등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중국의 금 보유량은 7438만 온스(약 2108.6t)로 전월 대비 16만 온스(약 4.53t) 늘었다.


인민은행은 지난 2024년 11월부터 금을 매입, 17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렸다.


인민은행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2024년 4월까지 18개월 연속 금을 매입한 후 6개월간 금 매입을 멈춘 바 있다.
인민은행뿐만 아니라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 매입에 나서면서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금값이 고공행진을 해왔다.


하지만 튀르키예 등 일부 중앙은행들 중동전쟁 이후 금을 매각하면서 금값이 요동쳤다.

 

3월 말 기준 튀르키예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은 약 120t 감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폴란드 중앙은행 역시 3월 초 기준 약 550t의 금을 매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도 지난 1~2월 15t의 금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금값 하락 요인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 둔화와 달러 지수 상승이 꼽힌다.


여기에 일부 중앙은행들이 금을 매각하면서 국제 금값 하락을 부추겼다는 해석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난해부터 금값이 치솟았다. 그간 각국 중앙은행이 금 매입을 늘리면서 국제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국제 금값은 중동전쟁으로 그간의 상승분을 반납하기 했지만 여전히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단기적으로 거시경제 변수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으로 금값이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지정학적 긴장과 통화 불안 요인이 금 수요를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매체 차이롄서는 각국 중앙은행이 금 보유량을 늘린 것은 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세계 경제 상황이 급변했기 때문이라며 외환보유고 구조 최적화 관점에서 금 보유량을 더 늘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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