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신용카드 누적발급 건수 7억장 아래로...연체율은 상승중

  • 등록 2026.04.06 14:4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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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발급 수 2018년 수준...신용 수요 약화 등 경기상황 반영된 듯

 

중국 신용카드 누적 발급 건수가 7억장 이하로 떨어졌다.


신용카드 연체율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경기 상황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6일 중국 인민은행의 2025년 결제 시스템 운영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전국 신용카드(직불카드 포함) 발급 건수는 6억9600만 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100만장 감소한 것으로, 지난 2018년(6억8600만장) 수준으로 떨어졌다.


누적 발급 건수가 감소하면서 사용액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중국 주요 은행권이 발급한 신용카드 이용액은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카드대출(론) 역시 크게 감소하는 등 신용카드 이용액이 빠르게 줄고 있다고 계면신문 등은 전했다.


신용카드 발급 건수 감소는 연체율과도 관련이 있는 것을 보인다.


증권시보는 지난해 상반기 공상은행 등 주요 은행권의 신용카드 연체율이 4%가 넘는 등 부실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기준 신용카드 미상환 원금 규모가 89억2600만 위안(한화 약 2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신용카드 누적 발급 건수 감소와 사용액 축소, 연체율 상승은 신용 수요 감소를 의미한다.


실제 중국 주요 은행권은 신용카드 영업을 축소하고 있다. 지난해 광파은행 등 일부 은행들이 신용카드 센터를 철수했고 올해도 그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은 신용카드 사용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신용카드 연체율에 따른 은행권이 받은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용카드 연체율 상승은 중국 경제 상황을 엿볼 수 있는 단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신용카드 사업이 조정기에 진입했다면서 누적 발급 카드 축소와 거래액 감소 등은 신용 수요가 약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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