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오랜만의 영화여서 설레…‘왕사남’ 이어 기대에 부응할 것”

  • 등록 2026.04.06 15: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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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군체’로 11년 만 스크린 복귀
6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서 제작보고회 열려

 

배우 전지현이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군체’로 11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군체’ 제작보고회에서 전지현은 “오랜만에 영화로 돌아오게 되어 설렌다”라고 인사한 뒤, “평소 ‘찐팬’이었던 연상호 감독님의 작품이기도 하고, 훌륭한 배우들과 호흡할 기회도 흔치 않을 것 같아서 주저 없이 선택했다”라며 ‘군체’를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덧붙였다.

 

전지현은 연상호 감독의 찐팬이라고 밝힌 이유를 묻자, “감독님만의 특유의 불편함과 어두움이 좋았다. 감독님이 많은 작품을 빠른 시간 안에 촬영하시는데, 배우로서 많은 것을 배울 기회라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그는 “감독님의 작품을 보면서 감독님의 성격이 궁금했는데, 인간의 어두운 면을 들춰내는 이야기를 하기에는 사랑을 많이 받은 둘째 아드님이더라. 작업하기 전에는 긴장도 했는데, 밝은 분이어서 현장에서 불편하지 않게 촬영했다”라며 작업 소감을 밝혔다.

 

연상호 감독은 많은 감독이 함께 작업하고 싶어 하는 뮤즈인 전지현을 캐스팅한 소감을 묻자, “카페에서 처음 뵀었는데, 카페에 들어서는 순간 ‘어? 왜 영화가 상영이 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원인을 찾으니, 전지현이라는 영화배우가 앉아 있었다”라는 답변으로 유쾌함을 자아냈다.

 

연 감독은 전지현과의 작업 소감에 대해 “이 정도로 스펙트럼이 넓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는 흔치 않다”라며 “‘군체’에서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압축해서 보여줬다는 느낌이 들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시니컬하기도 하고 장난기도 있고 진지하기도 한, 그런 느낌이 응축돼서 영화 한 편을 보여준다. 괜히 대배우, 슈퍼스타가 아니었다”라고 극찬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과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부산행’, ‘반도’로 ‘K-좀비’의 탄생을 전 세계에 알린 ‘좀비 마스터’ 연상호 감독의 귀환으로 관심을 모았다. 전지현 외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전지현은 생명공학 교수이자 생존자 그룹을 이끄는 리더 ‘권세정’ 역으로 분한다. 권세정은 강직하고 불의에 맞서는, 주체적인 리더로 그려진다.

 

전지현은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에 따른 부담감에 대해서는 “요즘은 영화와 드라마의 경계가 예전만큼 뚜렷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촬영 과정에서 큰 차이를 느끼진 않았지만, 개봉을 앞두고는 긴장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이어 “‘왕과 사는 남자’가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작품이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체’는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이우인 soorang_94@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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