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가 프로젝트 첫 출항....한화 美 차세대 군수지원함 설계 협력

  • 등록 2026.03.31 08:48:16
크게보기

필리조선소·한화디펜스에 美 VARD와 NGLS 개념설계 지원
마스가 프로젝트 출범 이후 첫 번째 미군 함정 사업 수행

 

한화가 미국 해군 차세대 군수 지원 사업에 참여한다.


마스가(MASGA) 프로젝트 출범 이후 한국 조선 기업이 미국 해군 함정 사업을 수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필리조선소(필리조선소)와 한화디펜스USA(한화디펜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바드 마린 US(Vard Marine US, VARD)와 미국 해군의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개념설계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바드 마린 US는 미국 함정 및 특수선 설계 회사다.


필리조선소는 한화그룹이 지난 2024년 인수한 미국 현지 조선소다. 한화그룹은 필리조선소를 통해 미국 해군 함정 건조와 유지보수(MRO) 등 마스가 프로젝트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로 미국 내 방산 사업 개발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필리조선소와 한화디펜스는 NGLS 플랫폼에 대한 개념설계와 개선 작업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생산 용이성 및 생산 비용 분석 등 시장조사를 실시하고, 기능 설계 계획 및 특수 연구 수행도 지원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마스가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됐다는 의미가 담겼다. 마스가 프로젝트는 무너진 미국 조선산업을 부활시키는 지원사업이다. 한국의 앞선 조선기술을 미국 해군 함정에 접목, 미국 조선산업을 부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조선 발주 물량도 적지 않아 한국 조선산업에도 긍정적이다.


미국 의회조사국이 지난 1월 발간한 '해군 전력구조 및 함정 건조 계획'에 따르면 향후 미국 해군의 신규 함정 건조 비용은 연평균 358억 달러(한화 약 5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톰 앤더슨 한화디펜스 조선사업부문 사장은 “이번 사업의 목적은 다양한 해양 작전환경에 배치된 미군 장병들을 지원하기 위한 함정을 건조하는 것"이라며 "한화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조선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후 현지 건조 능력 향상과 인력 확충 등을 위해 2억 달러 이상 투자해 왔다"면서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마스가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조선소는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 유력 후보지로도 거론되는 등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꼽히고 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Copyright @2018 라온신문.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





  • facebook
  • youtube
  • twitter
  • 네이버블로그
  • instagram
  • 키키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