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낮부터 따뜻해지는 대신 대기질이 악화하겠다.
이날 수도권과 강원영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도 늦은 오후부터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으며 밤에는 강원영동·대전·세종·충북·호남·제주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높아지겠다.
오전까진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오르고, 낮부터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서부를 중심으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영향과 국내외 대기오염물질이 대기 중 화학반응을 일으켜 미세먼지가 생성되는 영향으로 농도가 높아지겠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낮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제주남쪽해상에서 고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반구에서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시계방향으로 바람이 불기에 제주남쪽해상으로 고기압이 지나가면 우리나라에 서풍이 분다.
이 서풍은 온난해 기온을 끌어올리겠다. 이날 아침에는 밤사이 복사냉각 효과로 기온이 내륙 중심으로 영하로 떨어져 쌀쌀했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0.6도, 인천 1.4도, 대전 -2.4도, 광주 -0.3도, 대구 -0.6도, 울산 4.6도, 부산 6.1도다. 낮 최고기온은 10∼1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온난한 서풍이 불어 드는 데다가 날이 맑아 일사량이 많은 덕에 낮 기온이 크게 오르겠다.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10도 이상까지 오르며 내륙으로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에는 한낮 기온이 20도를 넘는 지역도 있는 등 예년 이맘때 대비 포근한 날이 이어지겠다. 이후 다음 주 월요일인 23일 기온이 다시 평년기온 수준으로 내려앉겠다.
서풍이 불며 백두대간 동쪽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황이 유지되겠다. 전남동부와 영남, 충북남부 곳곳에 건조특보가 내려졌으며 특보가 발령되지 않은 지역도 건조하기는 마찬가지겠다.
이날 강원산지에 순간풍속 시속 70㎞(20㎧) 안팎의 강풍이 부는 등 바람도 거세겠으니 산불 등 큰불이 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