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게펜레코드의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미국을 넘어 글로벌 주요 차트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발표된 영국 오피셜 최신 차트(1월 23~29일 자)에 따르면, 캣츠아이의 ‘Internet Girl(인터넷 걸)’은 ‘오피셜 싱글 톱 100’ 55위에 올라 3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Internet Girl’은 캣츠아이의 정식 활동곡이 아닌 팬 페이보릿 트랙(Fan Favorite Track)임에도 음원 발매 첫주 이 차트 팀 자체 최고 순위(24위)를 경신한 바 있다. 화려한 댄스 팝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훅, 인터넷 문화를 풍자한 노랫말과 이를 재치 있게 표현한 포인트 안무가 음악팬들 사이에서 사랑받고 있다.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캣츠아이의 저력은 더욱 빛난다.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뷰티풀 카오스)’의 수록곡 ‘Gabriela(가브리엘라)’가 이번 주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1월 16~22일 자) 24위를 차지했다. 무려 31주 연속 차트인이다.
이 2곡은 미국 빌보드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업데이트된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에서 ‘Gabriela’는 24위, ‘Internet Girl’은 59위 (1월 24일 자)를 차지해 ‘쌍끌이’ 흥행하고 있다. 앞서 또 다른 전작 ‘Gnarly’까지 역주행하며 이들은 빌보드 ‘핫 100’(1월 17일 자) 내 3곡을 한꺼번에 진입시키기도 했다.
캣츠아이의 매서운 인기 상승세는 스포티파이 월별 청취자 지표를 통해 짐작할 수 있다. 스포티파이 최신 집계(2025년 12월 26일~2026년 1월 22일 기준)로 본 캣츠아이의 월별 청취자 수는 3725만 4690명이다. 이는 같은 기간 기준 전 세계 걸그룹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비활동기임에도 청취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캣츠아이는 'K-팝 방법론'에 기반한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결성돼 2024년 6월 미국에서 데뷔한 팀이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주도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는 이들은 내달 열리는 제68회 그래미 어워드의 '베스트 뉴 아티스트(Best New Artist)'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두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