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코트룸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3개월 간 승객의 겨울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 주는 '코트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전했다.
코트룸 서비스는 지난 2005년부터 겨울철마다 시행해 온 고객 맞춤형 서비스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과 부산김해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권 구매 승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승객 1인당 외투 한 벌을 최대 5일 동안(접수일 포함) 무료로 맡길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인천발 탑승 고객은 탑승수속 후 인천국제공항(T2) 3층 1번 게이트 옆 ‘택배·보관·포장’ 구역 내 한진택배 접수처에서 탑승권을 보여주고 외투를 맡기면 된다. 보관된 외투는 인천국제공항(T2) 1층 1번 게이트 옆 한진택배 매장에서 보관증 제시 후 다시 찾으면 된다. 이용 시간은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24시간 운영한다.
부산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승객은 탑승수속 후 부산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3층 짐캐리 수하물 보관소에서 탑승권을 제시하면 위탁 가능하다. 보관된 외투 수령은 위탁한 곳에서 보관증 제시 후 찾으면 된다. 이용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아시아나항공도 12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국제선 탑승객의 외투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코트룸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왕복 항공편을 이용하는 아시아나클럽 및 스타얼라이언스 회원(비즈니스클래스는 비회원도 가능) 중 탑승수속(웹/모바일 체크인 포함)을 마친 탑승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코트룸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지하 1층 서편 끝에 위치한 ‘크린업에어’(24시간 운영)에서 아시아나항공 탑승권(웹/모바일 포함)을 제시한 후 외투를 맡기면 된다.
1인당 1벌에 한해 최장 5일간 무료 보관이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제2터미널로 이전하는 내년 1월 14일 이후에는 2터미널 지하 1층 교통센터 입구에 위치한 크린업에어 매장에서 동일하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터미널 이전 기간에 출국과 귀국 터미널이 다른 손님들도 문제없이 1터미널에서 맡기고 2터미널에서 찾을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담당자는 “웹/모바일 체크인을 미리 진행하고 주차장과 공항철도가 연결된 지하1층 크린업에어 매장에서 외투를 보관하면 더욱 편리하게 출국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