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요태가 전국투어 ‘2025 코요태스티벌’의 첫 공연을 대구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전국에 ‘흥바람’을 예고했다.

8일 소속사 제이지스타에 따르면, 코요태(김종민, 신지, 빽가)는 지난 7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5 코요태스티벌 전국투어: 흥’(이하 ‘2025 코요태스티벌’)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코요태의 상징이자 장기인 ‘흥’을 콘셉트로 내세운 이번 투어는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식지 않는 에너지로 가득했다. ‘패션’을 시작으로 ‘파란’, ‘아하’ 등 무대를 연이어 선보이며 공연의 막을 연 코요태는 ‘바다’, ‘사랑공식’ 등 향수를 자극하는 곡들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김종민의 안정적인 리드와 신지의 시원한 고음, 빽가의 화려한 랩이 어우러진 무대는 최장수 혼성그룹다운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환상적 시너지를 선사했다.

코요태는 팬들과 한층 가까이 호흡하기 위해 특별 코너 ‘전국팔도 흥인흥왕’을 준비했다. 무대 위에서 직접 관객에게 마이크를 건네 노래 대결을 펼치자 객석은 순식간에 흥의 장으로 변했다. 관객들은 숨겨둔 끼와 폭발적인 에너지를 마음껏 뽐내며 공연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이번 전국투어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 무대도 이어졌다.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가수 임창정은 ‘소주 한 잔’, ‘보고 싶지 않은 니가 보고 싶다’ 등 히트곡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임창정 특유의 명품 고음 라이브와 유쾌한 입담까지 더해져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한 최초로 듀엣 무대를 선사한 김종민과 빽가는 ‘흥투더스카이’를 결성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지난해 ‘이영지의 레인보우’ 출연 당시 빽가와 김종민이 선보인 ‘넌 감동이었어’ 무대가 의외의 케미를 터트리며 감미로운 조합으로 뜨거운 환호를 받은 바, 이번에는 ‘아름다운 이별’까지 두 곡을 듀엣으로 선보였다. 두 사람은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무대로 ‘본업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웃음과 감동이 있는 특별한 시간을 완성했다.

‘‘우리의 꿈’, ‘콜미’, ‘실연’, ‘비몽’, ‘순정’ 등 코요태의 히트곡 퍼레이드가 이어지며 무대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관객들은 떼창과 떼춤으로 화답하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고,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선 하나의 ‘흥 축제’가 완성됐다.

관객들의 폭발적인 앙코르 요청에 코요태는 마지막까지 ‘흥’을 놓지 않았다. “나이 들어도 관객들과 오래오래 하고 싶다”라며 콘서트 마무리 소감을 밝힌 코요태는 대표곡 ‘만남’과 1990년대 가요 리믹스 무대까지 선보이며 화려한 피날레를 완성했다.

‘2025 코요태스티벌’은 대구를 시작으로 서울, 울산, 부산, 창원에서 이어진다. ‘흥’을 키워드로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과 팬들과의 소통, 그리고 코요태만이 선보일 수 있는 ‘국민 대통합’ 무대로 채워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