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최정수를 중심으로 재즈 뮤지션 11인으로 구성된 프로그레시브 라지 재즈 앙상블 '최정수 타이니 오케스터'가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 성수아트홀에서 공연을 개최한다.
26일 공연주최사인 재즈브릿지컴퍼니에 따르면, '최정수 타이니 오케스터'는 국내에서 그동안 접하기 힘들었던 수준 높은 오케스트랄 재즈를 선보이며 해외 재즈 신에서 먼저 두각을 나타냈다.
2018년 한국 재즈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적 재즈 레이블인 Challenge Records를 통해 데뷔 앨범 'Tschuss Jazz Era' 를 발표하며 유럽 무대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9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연주'로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이들은 유럽의 권위있는 재즈 무대인 네덜란드의 BIMHUIS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2022년에는 세르비아의 세계적인 Nisville 재즈 페스티벌의 메인 아티스트로 선정돼 무대에 오르는 등 한국 재즈 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해외 재즈 무대로부터 꾸준한 러브콜을 받아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Sheets of Sound'라는 제목으로 재즈 작곡가 겸 색소폰 연주자인 존 콜트레인의 곡을 새롭게 선보인다. 1958년 존 콜트레인의 앨범 'Soultrane'의 라이너 노트에서 처음 사용된 이 표현은 콜트레인의 독특하고 밀도 높은 연주 방식을 상징하는 용어이다.
공연주최 측은 "마치 다양한 악기들이 다층적인 레이어를 구성하듯, 이번 공연은 악기들의 풍성한 하모니로 “Giant Steps”와 같은 존 콜트레인의 명곡은 물론, 모던 재즈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재즈 거장들의 작품들을 JTO만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한 새로운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