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배우 공명과 함께 가족돌봄청소년 인식 증진 캠페인

2024.04.15 08:27:28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이 다음 달 말까지 배우 공명과 함께 가족 돌봄 청소년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영케어러'라고도 불리는 가족 돌봄 청소년은 질병·장애 등을 가진 가족을 직접 돌보는 9∼24세 청소년을 의미한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가족 돌봄 청소년은 주당 평균 21.6시간의 돌봄을 수행하며 생계와 가사노동을 책임지고 있어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상당수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이 가족 돌봄 청소년에 해당하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월드비전은 전했다.


월드비전은 가족 돌봄 청소년의 존재를 더욱 알리고, 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공명이 캠페인 영상을 통해 범국민적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월드비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 가능하다. 월드비전 홈페이지 내 캠페인 페이지에서 가족 돌봄 청소년들의 사례를 살펴보고, 직접 응원 메시지를 작성할 수도 있다.


월드비전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가 가족 돌봄 청소년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월드비전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관련 채널 등을 운영, 보다 많은 가족 돌봄 청소년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최근 가족 돌봄 청소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호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들을 향한 관심과 안전한 환경 조성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마땅히 보호받아야 할 아동 청소년들이 가족 구성원의 보호자로서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만큼 이 아이들이 힘찬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상선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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