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벚꽃축제 교통통제, 8일 오후 2시까지 연장

2024.04.02 10:49:43

당초 4일 오후 10시에서…늦은 벚꽃 개화 영향
서강대교 남단 사거리∼국회 3문…여의서로 하부는 3일 낮 12시 해제

 

서울 영등포구는 늦은 벚꽃 개화에 따라 당초 4일로 예정됐던 ‘여의도 봄꽃축제’ 교통통제를 이달 8일 오후 2시까지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달 29일 여의서로 일대와 여의서로 하부 한강공원 일대에서 ‘여의도 봄꽃축제’를 개막했다. 그러나 잦은 비와 적은 일조량으로 전년 대비 약 5일 정도 늦은 31일부터 꽃망울이 터져 축제를 찾은 방문객의 아쉬움이 커졌다.

 

여의서로 벚꽃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말에 많은 상춘객이 벚꽃길을 찾을 것으로 보여 국회 뒤편 여의서로 벚꽃길(서강대교 남단 사거리∼국회 3문)의 교통통제를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여의서로 하부도로(서강대교 남단 주차장~여의하류 IC) 구간은 계획대로 4월 3일 낮 12시에 교통통제가 해제된다.

 

아울러 방문객들이 충분히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벚꽃길에 있는 △피크닉 쉼터 △팝업가든 △포토존 △화장실 △유아차, 유아웨건 대여 △아기쉼터 △관광정보센터 △의료상황실 등 편의시설과 휴식공간의 운영도 연장된다.

 

또한 봄꽃축제 메인 행사장에 설치됐던 예술가들의 대형 조각 작품 등은 여의서로 벚꽃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축제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거리공연은 주말, 국회 7문 앞에서 진행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주말에 많은 상춘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교통통제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라며 “뒤늦게 찾아온 벚꽃과 함께 아름다운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선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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