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온신문 김정민 기자] 아무리 관리를 철저하게 한다고 해도 사실 건강하게 유지하기 어려운 것이 치아다. 따라서 건강한 치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인생의 행운을 가지고 사는 것이다. 먹고 마시는 것이 낙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오래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려면 튼튼한 치아가 바탕이 돼야 한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관리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자연치아를 평생 사용하기는 어렵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구강 문제가 발생하고 때로는 외부적인 요인으로 치아를 잃기도 한다. 이때 하나의 해결책이 되는 진료가 임플란트다.
임플란트 식립을 하고 나면 당장 자연치아처럼 이용할 수는 없기 때문에 올바른 관리법을 알고 가능한 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지켜가는 것이 중요하다. 특별히 인공적으로 치아를 심었기 때문에 아주 뜨겁거나 차가운 온도의 음식은 수술 부위에 자극이 돼서 회복을 더디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미지근한 적정 온도의 유동식을 먹는 것이 현명하며, 2~3일 후는 부드럽게 잘 씹히고 넘어가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잇몸이 아물고 난 2주 후부터는 정상 식사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
올바른 임플란트 수술 후 관리에서 우리가 눈여겨보고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은 바로 음식이다. 어떤 음식을 먹고 관리하느냐에 따라서 회복의 속도는 달라질 수 있다. 두부와 우유, 고등어나 달걀, 치즈와 엽채류 등은 면역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 및 칼슘으로 인해 임플란트가 뼈와 잘 결합할 수 있게 도와준다. '두부류'의 경우 식물성 단백질 및 칼슘 등의 영양소로 인해 잇몸뼈가 단단해질 수 있고 수술받은 부위가 자리를 잘 잡을 수 있게 돕는다. 우유는 무기질과 인, 칼슘, 비타민 B와 D가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침 분비를 촉진하고 충치가 생기지 않게 억제하는 기능을 해준다.
또한 치아가 줄어든 후라서 질긴 고기보다는 등푸른생선 중 하나인 고등어를 식단에 추가해 주면 좋다. 불소가 들어있어 충치를 예방하고 임플란트관리를 돕는다. 달걀도 동물성 단백질 및 칼슘으로 회복하는 기간에 섭취하면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하정식 플란치과 부산점 대표원장은 지난 11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환자 스스로 회복을 위한 사후 관리를 하고 마무리 후에 정기적으로 내원해 치태나 치석을 제거하는 것도 오래 임플란트를 유지하는 비결이다”고 전했다. 이어 “한 번의 수술로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려면 철저한 셀프 관리뿐 아니라 정기 검진 및 전문적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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