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문빈, 과거 인터뷰 재조명…"스스로 마감한 생 안타깝다"

2023.04.20 12:13:10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아스트로 멤버 문빈의 갑작스런 비보와 함께 그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20일 소속사 판티지오 측은 문빈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문빈은 지난해 9월 매거진 코스모폴리탄과의 인터뷰에서 ‘천사로서 선한 일을 딱 하나 한다면 뭘 하고 싶냐’는 질문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람들에게 한 번 더 살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늘 죽음을 생각하며 살지는 않는다”며 “오늘 뭐 먹을지, 내일 뭐 입을지 그런 행복한 생각만으로도 하루가 모자라는데 스스로 마감한 생이 너무 안타깝고 아깝다”고 덧붙였다.

 

1998년생 문빈은 2006년 동방신기 ‘풍선’ 뮤직비디오에 유노윤호 아역으로 출연,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김범 아역으로 출연하는 등 어린 시절부터 연예 활동을 이어왔다.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했으며 최근 멤버 산하와 유닛 앨범을 발매했다. 그룹 빌리 멤버 문수아의 오빠이기도 하다.

 

한편 故 문빈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2일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슬기 jang@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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