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트럼프 대통령 방중 앞두고 판다 한쌍 미국으로

  • 등록 2026.04.24 13: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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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핑핑과 암컷 푸솽 美 애틀란타동물원으로 임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판다 한 쌍이 미국으로 보내진다.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협회)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핑핑(수컷)과 푸솽(암컷) 판다 한 쌍이 미국 애틀랜타 동물원으로 임대한다고 24일 전했다.


협회는 지난해 미국 애틀랜타 동물원과 자이언트 판다 보존을 위한 공동 연구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핑핑과 푸솽의 미국행은 지난해 맺은 협정에 따른 것이라고 협회 측은 부연했다.


다만 핑핑과 푸솽의 미국 출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판다의 미국행 소식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발표됐다는 점에서 다양한 정치적 해석이 나올 수 있다.


판다는 중국 정부가 외교사절로 종종 이용하는 동물이다. 중국 쓰촨성 일대에만 서식하는 곰과 동물 판다는 멸종 위기 취약종이다. 중국 내부에서도 판다 관리는 매우 엄격하다.


따라서 판다를 해외로 보내는 것은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될 때만 가능하다.


공식적으로 판다가 해외로 선물 된 것은 지난 1941년이다. 당시 장제스 중국 국민당 정부가 미국의 원조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판다를 보낸 게 첫 사례다.


이후 중국 정부는 새로 국교를 맺거나 우호관계가 필요한 국가에 판다를 보냈다. 다만 희귀동물을 팔거나 기증할 수 없게 한 워싱턴 조약에 따라 1983년부터 임대 방식으로 판다를 해외로 보냈다.


이러한 배경을 놓고 보면 이번 판다 한 쌍의 미국행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초 중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협회 측은 핑핑과 푸솽이 미국으로 건너가 판다 보존 협력 연구를 미국 측과 함께 수행한다면서 양국(중국 및 미국) 국민 간 20년 이상 이어져 온 판다 유대가 더욱 강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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