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우루과이 친환경 물류 프로젝트 투입

  • 등록 2026.03.20 09: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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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운송 과정 탄소 감축 위한 민간 협력 사업 '카이로스 프로젝트'에 8대 공급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트럭이 남미 우루과이 친환경 물류 구축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유럽과 북미에 이어 남미에 현대차 수소전기트럭이 진출, 중남미 친환경 상용차 시장 진출의 발판이 마련됐다.


현대차는 우루과이 '카이로스(Kahirós) 프로젝트'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 8대를 공급했다고 20일 전했다.


올 하반기부터 가동되는 이 프로젝트는 목재 물류 과정에서의 탈탄소화를 목표로 카이로스 컨소시엄이 우루과이에서 진행하는 민간 협력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운송 과정에 수소전기트럭을 도입하고,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등 목재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장기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이다.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도입은 그 일환이다.


또 4.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구축, 연간 77t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전해 설비와 수소충전소도 건설 중이다.


총 4000만 달러(한화 약 600억)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우루과이 현지 3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스페인 최대 은행인 산탄데르가 월드 뱅크 산하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 of the World Bank)와 유엔(UN) 재생에너지 혁신기금(Renewable Energy Innovation Fund)의 지원을 받아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총 중량 37.2t 급 트랙터 모델로, 180kW 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최고출력 350kW 급 구동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수소탱크 10개로 총 68kg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720km까지 주행이 가능해 배출가스 없이도 효율적인 장거리 운송이 가능하다.


현대차 측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이번 프로젝트 내에서 물류 운송 과정의 탄소 감축을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남미 지역에서 수소전기트럭이 상업 목적으로 운행되는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현대차 측은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 리더십을 입증하고, 중남미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유럽, 북미에 이어 중남미까지 수소 생태계에서의 영향력을 넓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운송 밸류체인의 핵심 영역을 탈탄소화하고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재 유럽 전역에서 165대가 운행되고 있으며, 올해 1월 유럽 내 총 누적 주행거리 2000만km에 달한다.


또 북미 지역에서는 항만 탈탄소화 사업인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친환경 물류체계인 HTWO 로지스틱스,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 등에서 63대가 운영중이며, 지난 1월 기준 총 누적 주행거리는 100만 마일(약 160만km)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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