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야디 F1 진출?...인지도 향상 등 해외 판매 도움 계산

  • 등록 2026.03.16 10: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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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창단보다 기존 팀 인수에 무게...알핀(Alpine) 등 거론

 

중국 1위 전기자동차 등 신에너지차 제조업체인 비야디(BYD)가 FIA 포뮬러원 월드챔피언십(FIA 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 이하 F1) 진출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1 진출을 통해 비야디 이미지를 한 번에 해결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비야디는 F1 또는 세계내구선수권대회(WEC) 등 모터스포츠 진출을 검토 중이다.


제일재경은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리커 부사장이 F1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레이싱 분야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리커 부사장은 비야디의 글로벌을 담당하고 있다. 

 

F1 모터스포츠 진출 검토 배경에 대해 비야디의 기술 우선 전략과 맥을 같이 한다고 내부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시나파이낸스는 해외 언론 보도를 인용, 비야디가 내부적으로 최상위 모터스포츠 진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비야디는 신규 팀을 창단하는 것보다 기존 팀을 인수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잠재적 인수 대상으로 알핀(Alpine)과 애스턴 마틴(Aston Martin)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비야디가 세계 최대 모터스포츠 진출을 검토하는 것은 크게 2가지 이유로 해석된다. F1 진출만으로 비야디의 기술력을 과시할 수 있다.


또 가성비 중심의 중국산 저가 자동차 브랜드 이미지를 벗을 수 있다. 이는 글로벌 인지도 향상으로 이어져 해외 판매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F1은 월드컵에 버금가는 세계 최대 빅 스포츠로 꼽힌다. 전 세계에 생중계되는 말 그대로 '달리는 초대형 광고판'이다. 초대형 광고판에 비야디의 이름을 올리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한 시즌 F1 한 팀을 운영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만 5억 달러(한화 약 7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내부에선 해외시장을 공략을 위해 비야디가 F1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비야디의 판매량은 460만2000대다.

 

문제는 중국 신에너지차 보급률이 정점에 다다르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중국 신에너지차 보급률은 50%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50%는 당초 중국 당국이 2035년 달성하겠다고 밝힌 목표치다. 중국 당국은 지난 2020년 신에너지차 보급률 목표를 2025년 25%, 2030년 40%, 2035년 50%로 설정한 바 있다.


따라서 앞으로 비야디의 판매량이 급성장하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 중국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해외 시장에 주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비야디의 지난해 해외 판매량은 105만대다. 올해 비야디의 해외 판매량 목표치는 130만대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내부에서 비야디의 해외 판매를 늘리기 위해선 브랜드 인지도 개선이 최우선 과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가성비 좋은 중국 전기차' 브랜드를 넘어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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