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외국인 불안전판매 원천 차단...통역 AI AGENT 서비스 오픈

  • 등록 2025.12.23 09: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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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이 금융권 최초 외국인 전용 '다국적 통역 AI AGENT' 완전판매 모니터링 서비스를 오픈했다.


DB손해보험은 외국인 전용 ‘다국어 통역 AI AGENT’ 완전판매 모니터링 서비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글로벌 AI BPO 기업 유베이스와 협력해 개발된 ‘다국어 통역 AI 에이전트’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외국인 고객 대상 완전판매 모니터링(해피콜) 상담 전 과정을 실시간 다국어로 지원하는 서비스다.


보험 가입 의사 확인, 계약 주요 내용 설명, 소비자 이해도 점검 등 완전판매 절차 전반을 외국어로 정확하게 전달, 외국인의 언어 차이로 인한 정보 오인이나 불완전 판매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DB손해보험 측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DB손해보험 측은 이번 서비스 도입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및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보호 방안 마련을 위한 조치라고 부연했다.


특히 외국인 고객은 국내 금융 제도와 보험 상품 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언어적 제약까지 더해져 불완전 판매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DB손해보험은 AI 기반 통역 기술을 외국인 완전판매 모니터링 단계에 직접 적용하기로 했다.


해당 서비스는 별도의 외부 통역 업체를 연결하지 않아도 되는 AI 기반 구조로 설계돼 상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상담 흐름의 연속성을 높였다.


현재 적용되는 언어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다.


DB손해보험은 실제 상담 결과와 고객 반응을 분석해 적용 언어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다국어 통역 AI 에이전트 서비스 오픈은 완전판매 모니터링 단계에서 외국인 고객의 이해도를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소비자 보호 강화 조치”라며 “앞으로도 외국인을 포함한 금융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적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B손해보험은 2019년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외국어 3자 순차 통역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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