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VVUP(비비업: 킴, 팬, 수연, 지윤)이 지난 20일 미니 1집 'VVON(본)'을 발매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21일 소속사 이고이엔티에 따르면, 'VVON'은 'VIVID', 'VISION', 'ON' 세 단어의 결합으로 탄생한 타이틀로, '빛이 켜지는 순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발음상으로는 'Born', 철자상으로는 'Won'과 유사한 것에서 착안해 비비업은 태어나고, 깨어나며, 이겨내는 존재로서의 서사를 전개했다.
비비업은 컴백에 앞서 태몽을 테마로 한 티징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비비업은 한국적인 요소를트렌디한 감각으로 재해석해 전 세계 팬들에게 독보적인 존재감을 또 한 번 각인했다는 평을 듣는다.
다음은 데뷔 첫 미니앨범 'VVON'을 발매한 비비업과P의 일문일답
Q. 데뷔 첫 미니앨범 'VVON'을 발매한 소감은
킴: 정말 설렙니다. 데뷔 첫 미니앨범인 만큼, VVUP의 정체성을 가장 또렷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제작 과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녹아든 것 같아요. 마음을 다해 만든, 노력과 진심이 가득 담긴 앨범을 팬분들께 들려드릴 수 있게 돼 정말 기쁩니다.
팬: 'VVON'을 통해 VVUP의 새로운 음악과 비주얼을 보여드릴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외국인 멤버로서, 준비 과정에서 한국적인 요소들을 많이 배울 수 있던 것 같아 더욱 특별한 앨범입니다.
수연: 데뷔 1년 만에 선보이는 첫 미니앨범인 만큼 뜻깊고 소중한 것 같습니다. 이번 앨범을 통해 VVUP만의 매력을 대중분들께 확실히 알리고 싶습니다.
지윤: 정말 열심히 준비한 만큼 더 소중한 앨범입니다. 특히, 타이틀곡 'Super Model'은 선공개곡 'House Party'와는 또 다른 분위기고, 'INVESTED IN YOU'는 첫 팬송이라 더욱 의미가 남다른 것 같아요.
Q. 첫 번째 미니앨범 'VVON'의 간략한 소개 부탁
수연: 'VVON'이라는 단어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팀으로서 새롭게 '태어나다(Born)'라는 의미도 있고, 철자가 비슷한 'WON'처럼 새로운 여정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담고 있습니다. 타이틀곡 'Super Model'과 팬송 'INVESTED IN YOU', 'House Party', 'Giddy Boy', '4 Life' 등 5곡과 각 곡의 인스트루멘털(inst.) 버전까지 10곡으로 구성했습니다. 각 곡마다 매력이 뚜렷해 계속 듣고 싶어지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Q. 타이틀곡 'Super Model'의 리스닝 포인트는 무엇인지
지윤: 1절 코러스에서 네 멤버가 동일한 가사를 각자의 매력으로 표현한 부분이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VVUP의 밝고 힘찬 무드와 달리, 이번 곡은 몽환적이고 성숙한 분위기가 느껴져 그 차이를 표현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또한, 가사처럼 슈퍼 모델이 된 모습을 상상하며 음악이나 퍼포먼스에도 자신감과 여유가 묻어나게끔 연습했습니다.
Q. 태몽을 이번 앨범의 테마로 택한 이유와 기억에 남는 비하인드가 있는지
킴: 인도네시아에는 태몽이라는 개념은 없지만, 제가 태어난 날 많은 비가 내리고 집 앞에 오래된 코코넛 나무가 쓰러졌다는 이야기를 준비 과정에서 처음 들었습니다. 당시의 일을 어머니께 직접 물어보고, 또 처음 들려주셔서 신기했습니다.
Q. 도깨비, 호랑이 등 한국적인 요소를 재해석해 화제인데, 콘셉트 소화 위해 어떤 노력이 기울였는지
팬: 한국적 요소를 이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멤버들과 함께 많이 공부했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태국에 존재하는 도깨비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하며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수연: 한국적인 요소를 더 잘 알고, 실제 콘셉트에 담아내기 위해 도깨비, 호랑이 등에 대해 직접 조사하며 PPT를 제작했습니다. 덕분에 앨범이나 콘셉트에 대한 이해도가 확실히 높아졌습니다.
Q. 'VVON'을 통해 팬들이나 대중에게 어떤 팀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수연: 어떤 콘셉트도 카멜레온처럼 잘 소화해내는 그룹이자, 각 멤버별 매력과 장점이 잘 어우러져서 조화로운 팀워크를 보여주는 그룹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Q. 수록곡 'Giddy boy' 작사진에 태국 멤버 팬이 이름을 올렸는데, 어떤 이야기를 녹이고 싶었는지
팬: 작사에 참여한 건 처음이었는데, 노래를 부르면서 더 입에 잘 붙는 단어를 택하거나, 화자의 애티튜드를 잘 보여줄 수 있는 표현들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아직 모르는 단어들이 많아 어려움도 있었지만, 고민 끝에 심플하지만 임팩트 있는 단어를 사용해 누구나 쉽게 노래를 따라할 수 있게 한 점에선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첫 팬송 'INVESTED IN YOU'가 수록됐는데, 비니(팬덤명)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킴: 팬들이 주는 사랑과 힘을 가장 먼저 떠올렸습니다. 이 곡을 통해 팬분들께 받은 사랑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VVUP을 믿고 응원해 주시는 마음이 저희에게 큰 힘이 되는 만큼, 이 노래가 비니에게 전하는 저희의 약속처럼 느껴졌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고, 노력하고, 함께할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지윤: 첫 팬송이라 떨리고 설렜습니다. 녹음할 때도 앞에 비니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가사마다 감정을 곱씹으며 녹음하려 노력했습니다. 누구나 노래를 듣고 따뜻한 위로나 사랑이 느껴질 수 있게끔 진심을 담아 불렀습니다. 팬 여러분들 덕분에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소중합니다.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