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 스페셜 유닛 에스쿱스X민규가 미국의 라이징 스타 플로 밀리(Flo Milli)와 호흡을 맞췄다.
7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스쿱스X민규는 이날 오후 2시 미니 1집 타이틀곡의 리믹스 버전인 ‘5, 4, 3(Pretty woman) (feat. Flo Milli)’를 공개했다. 원곡의 경쾌한 디스코 사운드를 기반으로, 미국의 떠오르는 힙합 아티스트 플로 밀리(Flo Milli)가 피처링을 맡아 색다른 감각을 입혔다.
레이 뱅크즈(Lay Bankz)가 참여한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이 돋보인다. 레이 뱅크즈가 날카로운 랩으로 존재감을 뽐냈다면, 플로 밀리는 매끄럽고 통통 튀는 플로우로 듣는 재미를 더했다. 두 아티스트가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한 ‘아름다움’의 의미 역시 노래를 감상하는 또 다른 포인트다.
플로 밀리는 미국 빌보드로부터 ‘지금 가장 핫한 여성 래퍼 톱 10’으로 꼽힌 아티스트다. 2023년 발표한 노래 ‘Never Lose Me’는 빌보드 ‘핫 100’ 15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첫 믹스테이프 ‘Ho, why is you here’는 ‘빌보드 200’에 오른 것은 물론, 롤링스톤이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힙합 앨범 20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원곡 ‘5, 4, 3(Pretty woman) (feat. Lay Bankz)’는 지난 9월 공개 당시 국내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 상위권에 안착하는 등 널리 사랑받았다. 이 곡이 실린 에스쿱스X민규의 미니 1집 ‘HYPE VIBES’는 88만 장을 훌쩍 뛰어넘는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 간의 음반 판매량)을 달성, K-팝 유닛 앨범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에스쿱스X민규는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미니 1집은 ‘빌보드 200’에서 역대 K-팝 유닛 앨범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멤버들은 음반을 향한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신예 아티스트를 발표하는 ‘이머징 아티스트’에 1위로 진입하는 등 3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