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요계의 '1세대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꼽히는 가수 심수봉이 이달 말 콘서트를 연다.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25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M 기획시리즈 <심수봉 콘서트: 꽃길>’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심수봉은 이번 공연에서 사랑밖에 난 몰라’, ‘그때 그 사람’, ‘백만송이 장미’ 등 자신의 히트곡과 커버 곡을 아우르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프닝 무대에서는 데뷔 전 악단 드러머로 활동했던 경력을 살려 드럼 솔로를 선보이고, 대학가요제 데뷔 무대를 재현하듯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고 포크송 메들리를 통기타로 들려주는 등 다채로운 공연 구성으로 팬들과 만난다.
심수봉은 1978년 대학가요제에서 '그때 그 사람'으로 데뷔한 후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비나리', ‘여자이니까’ 등 숱한 히트곡을 남긴 1세대 싱어송라이터다. 포크, 트로트,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진솔한 가사와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세대를 초월해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다.
심수봉은 작년부터 시작한도 전국투어 콘서트 '꽃길'로 팬들을 만나고 있으며, 후배 가수들에게 노래를 작곡해 선물하는 '신논현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마포문화재단 고영근 대표이사는 "심수봉의 음악에는 세대를 아우르는 진정성과 희망의 메시지가 있다"라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관객들이 더 큰 감동과 휴식을 누리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