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왕실의 빅토리아 왕세녀와 다니엘 왕자가 지난 16일 SM엔터테인먼트를 방문해 K팝 산업의 창작 현장을 둘러보고, 한국 대중음악의 글로벌 확산에 대한 환담을 나눴다.
17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스웨덴 왕세녀 내외의 공식 방한 일정 중 문화·창의산업 교류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SM엔터테인먼트 장철혁·탁영준 공동 대표이사, 이성수 CAO(Chief A&R Officer), 최정민 CGO(Chief Global Officer) 등이 왕세녀 일행을 맞이했다.
왕세녀 내외는 서울 성수동 SM엔터테인먼트 사옥 내 레코딩 스튜디오, 아티스트 스튜디오, 송캠프 등 주요 창작 공간을 둘러보며 글로벌 음악 제작 시스템과 기술 인프라를 직접 체험했다. 스웨덴 작곡가와 협업을 통해 K팝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한국과 스웨덴 간의 창작 교류가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새로운 문화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창작 현장을 둘러보는 내내 깊은 관심을 보인 다니엘 왕자는 “SM은 진정한 음악 기업이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왕세녀 일행은 올해 데뷔한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의 멤버들과 만나 음악 활동과 연습 과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빅토리아 왕세녀와 다니엘 왕자는 멤버들이 직접 준비한 사인 CD와 굿즈를 선물로 받고 “잊을 수 없는 선물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왕세녀 내외는 SM엔터테인먼트 경영진과의 환담 자리에서 ‘K-POP의 글로벌 영향력과 창작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으며, 장철혁·탁영준 공동 대표이사는 “SM은 오랜 기간 스웨덴의 음악적 창의성과 기술력을 존중하며 협업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K-POP과 스웨덴 음악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기회를 이어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빅토리아 왕세녀는 방문을 마치며 “K-POP의 발전에 스웨덴이 기여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오늘 SM의 세심하고 정성 깊은 환대에 깊이 감사한다”라고 말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