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앞으로 5년간 6만명 채용...반도체 등 미래 산업 집중 채용

  • 등록 2025.09.18 12:18:28
크게보기

 

삼성이 향후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한다.


삼성은 연간 1만2000명씩 5년간 모두 6만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채용 계획과 관련 삼성은 미래 성장사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19개 계열사는 현재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6월 13일 이재명 대통령과 재계의 첫 만남 자리에서 "삼성은 예정된 국내 투자와 고용을 차질 없이 이행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헤쳐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당장의 경제 위기를 이겨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20년, 30년 다음 세대 먹거리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삼성의 이번 5년간 6만명 채용 계획은 이 회장이 언급한 다음 세대 먹거리 준비와 관련이 있다.


실제 삼성은 이번 채용 계획과 관련해 반도체와 바이오, 인공지능(AI) 분야 등에 집중해서 채용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993년에는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했고, 1995년에는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차별을 철폐한 열린 채용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또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채용연계형 인턴제도와 기술 인재 채용을 병행하고 있다.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 및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하면서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1600명을 특별 채용하는 등 기술인력이 인정받는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고 있다.


삼성은 직접 채용 이외에도 사회적 난제인 '청년실업 문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청년 교육 사회공헌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SSAFY(삼성청년SW·AI아카데미)가 대표적이다. 이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양질의 소프트웨어 및 AI 전문 교육을 제공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8000명 이상 수료생들이 2000여개 기업에 취업했다. 누적 취업률은 85%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Copyright @2018 라온신문.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





  • facebook
  • youtube
  • twitter
  • 네이버블로그
  • instagram
  • 키키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