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만 군용 모델 모습은...기아, 英 DSEI에 특수목적파생차량 쇼카 공개

  • 등록 2025.09.09 09:34:19
크게보기

 

기아가 정통 픽업트럭 타스만의 군용 모델을 공개한다.


기아는 오는 12일까지(현지시간)영국 엑셀 런던(Excel London)에서 개최되는 ‘국제 방위산업전시회(DSEI UK 2025)'를 통해 타스만 특수목적 파생차량 쇼카를 유럽에 첫 선을 보인다고 9일 전했다.


지난 1999년 시작된 DSEI는 2년마다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로, 전 세계 90여 개국 약 1600개 업체들이 참가해 국방·보안 관련 첨단 기술과 장비 등을 대거 선보인다.

 

기아가 DSEI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타스만 특수목적 파생차량은 군 병력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전 및 이동을 위해 특수 제작됐다.


해당 차량은 불바(Bull Bar, 보호용 프레임), 스노클(Snorkel, 침수 방지 흡기구), 택티컬 랙(Tactical Rack, 적재함에 설치하는 선반)을 적용해 탑승자 보호 및 도하 능력 강화, 적재공간 효율화 등의 기능을 갖췄다고 기아 측은 소개했다.


기아는 또 프레임과 엔진 등으로만 구성돼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작 가능한 소형전술차(KLTV, Kia Light Tactical Vehicle) 베어샤시도 전시한다.


소형전술차는 ▲수심 760mm 하천 및 60% 종경사·40% 횡경사 주행 ▲총탄·폭발물 보호 ▲영하 32도에서 시동 가능 ▲전자파 차단 등 강력한 험지 주행능력을 갖춰 극한 환경에서도 군 병력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다.


지난 2016년부터 한국군에 납품되고 있는 기아의 소형전술차는 기동성과 활용성을 인정받아 현재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 전 세계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폴란드 군의 신형 표준차량으로 선정된 바 있다.


기아는 이와 함께 소형전술차 베어샤시를 기반으로 제작한 4인승 지휘차량 및 통신장비 탑재차량의 축소 모형도 공개한다.


기아 관계자는 "50년 이상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군 고객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맞춤형 특수목적 차량을 제작해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영신 yscho@raonnews.com
Copyright @2018 라온신문.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





  • facebook
  • youtube
  • twitter
  • 네이버블로그
  • instagram
  • 키키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