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 팝 아티스트 도자 캣(Doja Cat)이 오는 12월 한국에서 첫 단독 공연을 연다.
22일 공연주최사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도자 캣의 내한공연은 오는 12월 13일 오후 7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국 팬들을 직접 만나는 자리다.
도자 캣은 어린 시절 피아노와 댄스를 배우며 음악 재능을 키워오다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공개한 자작곡 'So High(소 하이)'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14년 데뷔 미니앨범 'Purrr!(퍼!)', 2018년 첫 스튜디오 앨범 'Amala(아말라)' 이후 대중적 성공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끌어내며 인기 팝스타로 떠올랐다.
두 번째 정규앨범 'Hot Pink(핫 핑크)'(2019)는 ‘Say So’, ‘Streets’ 등 히트곡을 배출하며 빌보드 앨범 차트 10위권에 진입했고, 세 번째 앨범 'Planet Her(플래닛 허)'(2021)는 발매 직후 글로벌 스트리밍 신기록을 세우며 그래미상을 안겼다. 네 번째 앨범 'Scarlet(스칼렛)'(2023) 역시 빌보드 핫100과 영국 오피셜 차트 정상에 오르며 인기를 이어갔다.
도자 캣은 현재까지 전 세계 누적 스트리밍 360억 회 이상을 기록했고 대담한 창의성과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찬사를 받으며 세계 유수의 시상식 무대와 음악 페스티벌에서 최고의 공연을 선보여 왔다.
그래미 수상을 비롯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5회, 빌보드 뮤직 어워드 5회,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5회 등 화려한 수상 이력과 함께 2023년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같은 해 4월호 커버를 장식하고 뉴욕에서 열린 TIME100 갈라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미국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로 압도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올해 초에는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LISA)의 신곡 ‘Born Again(본 어게인)’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K팝 팬들에게도 화제를 모았다. 오는 9월에는 새 앨범 'Vie'를 발매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내한 공연은 글로벌 차트에서 정상급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 아티스트의 커리어 정점에서 이루어진다”라며 “한국 팬들과 직접 만나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티켓 예매는 오는 29일 정오 NOL 티켓에서 단독 진행된다. 28일 정오부터 3시간 동안은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티스트 선예매가 가능하다. 이번 공연은 만 19세 이상 관람가로, 예매 과정과 공연장 입장 시 성인 인증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