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혜윤(HEYOON)이 뉴트로 감성으로 재탄생시킨 ‘담다디’를 공개했다.
혜윤은 지난달 27일 공식 SNS를 통해 이상은의 원곡 ‘담다디’를 짧게 리믹스한 숏폼 퍼포먼스 영상을 선보였다. 이번 콘텐츠는 음원 플랫폼이 아닌 META, TIKTOK을 통해서만 공개된 특별 프로젝트로, 정식 싱글이나 전체 음원 발매가 아닌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로 기획됐다.
공개된 영상 속 혜윤은 파란 반다나와 볼록코어 스타일의 바람막이를 매치해 ‘담다디’의 원곡자인 이상은이 ‘강변가요제’ 무대에서 선보였던 스타일을 완벽하게 오마주했다. 네온사인과 팝아트 패턴으로 채운 키치한 배경 속에서, 리믹스 된 ‘담다디’에 맞춰 자유분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MZ세대의 감성을 정확히 겨냥했다.
특히 ‘왜 하필 담다디였을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설정 영상도 함께 공개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담다디 마케팅 회의’ 콘셉트 영상 속 혜윤은 “이 노래는 대체 어디서 나온 거예요?”라는 직원의 질문에,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덕선이의 ‘옷걸이 춤’을 따라 하며 이상은의 무대를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담’에 걸렸다며 ‘담다디’를 부르거나, 미끄러지며 우연히 ‘담다디’ 영상을 재생하는 등 중독성 강한 상황극으로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여기에 래퍼 브라이언 체이스(Bryan Chase)의 깜짝 등장도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그는 “어디서 이 곡이 나오게 됐냐”라고 묻고, 혜윤(HEYOON)이 지류 더미에서 종이를 뽑자 ‘담다디’가 등장하는 연출로 프로젝트의 비하인드를 센스 있게 풀어냈다.
휴식기에도 틱톡과 릴스 등 숏폼 플랫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존재감을 나타낸 혜윤은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사자보이즈(Saja Boyz)’의 ‘Soda Pop’(소다 팝) 챌린지로 트렌디 매력을 뽐냈으며, ‘캣츠아이(KATSEYE)’의 ‘Gabriela’(가브리엘라) 챌린지 영상으로 약 54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화제를 모았다.
한편 팬들을 위한 선물로 ‘담다디’ 리믹스를 공개하며 컴백 시동을 건 혜윤은 오는 7월 말 새 싱글 발매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