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조관우가 “음악은 내가 살아가는 이유”라며 서울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20일 공연주관사인 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관우는 지난 16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단독 콘서트 ‘2025 조관우 MUSIC_서울’(부제: You are the reason for my life)을 개최했다. 이번 무대는 지난 2월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열린 새해 첫 단독 콘서트 이후 두 번째 음악 이야기로,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펼쳐졌다.
콘서트의 오프닝은 ‘그대, 내 인생의 이유’로 시작됐다. 조관우는 음악이라는 재능을 준 것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도 음악을 계속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이 곡을 선사했다.
이어 ‘별’, ‘길’, ‘영원’, ‘나의 옛날 이야기’, ‘하늘 바다 나무 별의 이야기’,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삐리의 계획’, ‘빗물’, ‘님은 먼 곳에’ 등 대표곡들을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함께 들려줬다. 흥코러스 박채원, 공보경, 최형진, 기타리스트 정성호와 함께 언플러그드 무대도 꾸몄다. ‘Hearts on fire’, ‘How deep is your love’, ‘Stumblin’ in’ 등 특별 무대가 이어졌고, 1부에서는 공연예술가 팝핀현준이 ‘님은 먼 곳에’ 무대에 함께 올라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2부 오프닝은 조관우의 데뷔곡 ‘늪’으로 장식됐다. 이어 래퍼 아웃사이더와 협업한 신곡 ‘사랑은 그런 것’이 16일 정오 음원사이트에 공개됐고, 콘서트에서 첫 라이브 무대가 펼쳐졌다.
이밖에도 드라마 ‘그여자네 집’ OST ‘진정 난 몰랐네’, ‘다모’ OST ‘마지막 안식처’, 그리고 조관우가 직접 작사·작곡한 ‘비가 오려나’가 이어졌다. 또한 그리운 어머니를 향한 마음을 담은 R&B 사운드 트로트 ‘엄마의 노래’도 선보였다.
조관우는 ‘엄마의 노래’의 작사가 이영만 교수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하늘나라에 계신 교수의 어머니와 살아생전 어머니의 삶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작사했다고 밝혔다. 또한 아버지 조통달 선생과 함께 공연을 보러 온 어머니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20대 시절 조광호 음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준 어머니에게 깊은 애정을 표현하며, 콘서트 때마다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는 부모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날 무대에는 조관우의 아버지 조통달 선생의 팔순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인사를 전한 가수 태남이가 신곡 ‘남자의 운명’을 선보이며 게스트 무대를 꾸몄다.
‘꽃밭에서’는 팬들과 함께 떼창으로 불렀고,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 ‘한번쯤’과 조관우 작곡의 댄스곡 ‘악녀’가 이어졌다. 팝핀현준과 아웃사이더가 함께 무대에 올라 열기를 더했다.
앙코르곡 ‘겨울이야기’에서는 조관우가 팬들을 향해 “여러분이 바로 그대”라며 감동을 전했고, 150여 분간 이어진 단독 콘서트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에는 키보드 위종수, 드럼 김선중, 피아노 조현석, 베이스 박한진, 퍼커션 김현준, 기타 정성호, 색소폰 이인관, 트럼본 박경건, 트럼펫 박경모, 그리고 코러스 박채원, 공보경, 최형진이 참여했다. 댄스팀 스위치의 김아영, 손세영도 무대를 빛냈다.
한편 조관우는 영화 ‘세하별(세상에 하나뿐인 별)’(감독 김우석)에서 주연을 맡아 오는 6월 25일 개봉을 앞두고 연기자로서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