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월 5∼6일 뚝섬한강공원에서 '2024 제1회 동물가족행복(동행)페스타'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제정된 '서울 동물보호의 날'을 기념해 마련됐다. 시는 앞서 올해 5월 22일 서울시동물보호조례 개정을 통해 10월 4일을 동물보호의 날로 지정한 바 있다.
우선 10월 5일에는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한강 변 5㎞를 걷는 '동행런'이 열린다. 참여를 원한느 시민은 이달 6∼22일 행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하면 된다. 총 500개팀일 참여할 수 있다.
같은 날 '견생 2회차 도그쇼'도 열린다. 과거 유기견이었던 반려견들이 모여 매력을 뽐내는 행사다. 품종이나 혈통을 가리는 일반적 도그쇼와 달리 가장 얌전하게 기다리는 반려견, 창의적으로 꾸민 반려견, 특별한 입양 사연이 있는 반려견 등을 선발한다.
10월 6일에는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다루는 '동물 그리고 사람이야기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이형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대표, 구낙현 귤엔터테인먼트 대표, '노견일기' 저자 정우일 작가가 강연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하는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유기 동물 보호단체 기부 바자회도 열린다. 서울시 수의사회는 반려동물 건강 상담 및 동물 등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행복한 추억을 쌓고 공존에 대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