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방글라데시에서 '탄소저감 식수시설 지원' 사업

2024.03.22 12:14:49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기후 위기에 취약한 국가의 아동이 안전하게 물을 먹을 수 있도록 방글라데시에서 '탄소저감형 식수시설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인구의 약 98%가 식수원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졌으나 수질은 좋지 않다. 아동의 뇌 발달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미생물에 오염된 식수를 사용하는 인구는 46.7%에 달한다.

 

방글라데시는 지리적 위치와 지형적 특성으로 기후 재난에 취약한 국가이기도 하다. 2000∼2019년 기준 연평균 사망자 수는 572.8명이며 연간 평균 기후 재해 피해액은 1천860만 달러(약 248억 9천만원)다.

 

특히 방글라데시 서남부 쿨나주 사트키라 지역은 인도양 벵골만을 접하고 있어 기후변화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은 사트키라 지역 내 5개 지역 사회에 탄소 저감형 정수시설을 설치하고 효과적인 물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정수시설 가동에 필요한 전기는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하며 수자원 보호를 위해 자연 기반 해법으로 저수지 경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수자원 보호를 위해 자연 기반 해법으로 저수지 경계를 강화하고, 모래 여과 필터를 설치한다.


아울러역 청소년을 중심으로 안전한 식수 이용에 대한 권리 인식을 높이고 수자원 관리 역량을 키우는 행사를 개최하는 등 기후변화에 적응을 위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 채은지 팀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은 인간의 필수적인 권리"라며 "세이브더칠드런은 물을 주로 활용하는 여성을 중심으로 여성 이용자 그룹을 조성해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사회 내 인식 전환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선 sangsun@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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