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 DJ] 봄 분위기 '물씬' 인디 신곡

2022.03.08 11:35:44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3월은 1년 중 가장 설레는 달이다. 매서운 찬바람이 물러가고 따뜻한 봄이 찾아와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유독 인디씬은 봄을 맞이하는 듯한 분위기의 신곡들로 가득하다.

 

 

■ 뎁트- Beyond the Stars

 

먼저 세련된 사운드를 선보이는 뎁트가 지난 6일 발매한 따끈한 신곡 ‘Beyond the Stars’다. 뎁트는 2016년 싱글 ‘편하게 들어’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로 프로듀서, DJ도 겸하고 있다. 뎁트는 다작(多作)을 하기로 유명한 뮤지션이기도 한데 이번 ‘Beyond the Stars’ 역시 지난 2월 22일 발매된 싱글 ‘꿈의 백화점’ 이후 2주 만에 발표한 곡이다.

 

‘Beyond the Stars’는 세련된 멜로디 라인과 Ashley Alisha의 감각적인 보컬이 더해진 곡으로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의 멜로디와는 상반되게 가사는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마음을 담은 내용이다. 실제로 뎁트는 “따뜻한 봄 볕이 그대의 눈에 담길 때, 세상은 제 것이 아니게 돼요. 제가 무너지고 그대가 먼길을 떠난 뒤에도 봄은 어김없이 오고 우리가 함께 담지 못했던 수많은 마음들이 저 별을 타고 당신에게 전달되기를”이라며 앨범의 소개 글을 남겼다.

 

 

■ 윤원 - 우리 다시 만날까 (Feat. 뉘뉘)

 

다음은 싱어송라이터 윤원이 지난 2월 발표한 EP ‘우리 다시 만날까’의 타이틀곡이다. ‘우리 다시 만날까’는 아직 서로가 서로를 잊지 못해 남아있는 사랑의 감정 담은 곡으로 윤원의 따뜻한 보컬과 더불어 뉘뉘가 참여해 남녀의 감성을 모두 담아냈다.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편안한 멜로디를 선보이며 윤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윤원은 지난 2016년 싱글 ‘그래야 해요’로 데뷔해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해왔다. ‘판타스틱’,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우리 갑순이’ 등 다양한 드라마의 OST에 참여하며 감미로운 보컬로 주목받았으며 일상에서 마주치는 소소한 면면을 노래로 만드는 작업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뮤지션이다.

 

 

■ 모트 (Motte) - 대화

 

인디신의 아이돌로 불리는 모트가 최근 신곡 ‘대화’를 발표했다. 신곡 ‘대화’는 인디 기타 팝 사운드와 로파이재즈의 분위기가 어우러진 차분한 분위기의 곡으로 모트 특유의 보이스가 더해지면서 감각적으로 완성됐다. ‘대화’는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자신만의 시간을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는 그 차분한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특히 사랑하는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중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도록 가사를 써 내려간 것이 특징이다.

 

모트는 2017년 싱글 ‘Tickin’을 발표하며 데뷔했고 한동안 인디 포크 R&B 장르의 곡을 선보이면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나가다 2021년 독특한 모트의 보컬에 어울리는 로파이 감성을 더한 음악을 새롭게 선보이기 시작하면서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다. 모트는 ‘2021 뮤콘 디렉터스 초이스’에 선정됐으며 대만을 대표하는 음악 페스티벌 ‘LUC Fest’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 Kid Wine - 사랑, 사랑

 

네 번째 신곡은 거칠고 강한 음악이라고 생각했던 힙합에 감성을 더한 곡들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뮤지션 Kid Wine의 신곡 ‘사랑, 사랑’이다. 록 발라드 장르의 신곡 ‘사랑, 사랑’은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의 아픔을 노래한 곡으로 작사, 작곡에 직접 Kid Wine이 참여했다. 힙합 아티스트임에도 불구,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면서 팬들을 다시금 놀라게 했다.

 

2019년 EP ‘ALL WE GOT’으로 데뷔한 Kid Wine은 가수, 프로듀서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음악 세계를 구축해나갔다. 2021년 발표한 정규 1집 ‘DECANTING’의 독보적인 감성이 큰 사랑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지난해 9월 동료 뮤지션인 파테코, 제이씨 유카와 함께 발표한 ‘어서와요 키카코 하우스’가 케이인디차트 하반기 1위를 차지하는 등 감성 힙합을 사랑하는 리스너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인사로 자리매김했다.

 

 

■ Lacuna (라쿠나) - YOU

 

마지막 곡은 감성 인디 밴드 라쿠나의 네 번째 미니 앨범 ‘Summer Tales’의 타이틀곡 ‘You’다. ‘서투르지만 솔직하게, 사랑한다는 말을 대신하는 소년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미니앨범의 주제와 같이 타이틀곡 ‘You’는 절절한 사랑 고백을 담았다. 라쿠나만의 키치한 감성을 담은 뮤직비디오를 볼 것을 추천한다.

 

라쿠나는 2018년 EP ‘끝이 없는 꿈을 그대에게 줄게요’로 데뷔했다. 몽환적인 분위기 음악을 만들어 ‘드림록팝’이라는 그들만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꾸준한 라이브 무대를 통해 경험을 쌓던 라쿠나는 ‘뮤즈온 2020’의 신인 뮤지션으로 선정됐고, 제31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본선에 진출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혜련 kimhy@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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