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온신문 박은아 기자] 매복 사랑니의 발치는 구강 건강을 위해 필수적인 경우가 많지만, 발치 후의 관리가 그 성공의 열쇠를 쥐고 있다. 사랑니는 주로 18세부터 20대 후반까지 자라나며, 이 시기에는 잇몸의 통증이나 부기가 발생할 수 있다. 매복 사랑니는 일반적으로 입 안 가장 깊은 곳에 있어 제대로 맹출하지 못하고 잇몸 속에 숨어있는 상태를 말한다. 사랑니가 잇몸 속에 매복돼 있으면 음식물이 끼기 쉽고 이에 따라 주변 치아에 충치를 유발하거나 치열을 무너뜨릴 위험도 있다. 이처럼 사랑니는 구강 건강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발치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사랑니 발치는 정밀 진단을 통해 사랑니의 위치, 뿌리 각도, 주변 신경의 위치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계획돼야 한다. 이러한 정밀 진단을 통해 발치 후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랑니 발치 시 의료진의 진단과 실력도 중요하지만 사랑니 발치 후의 관리 또한 잘 돼야 한다. 발치 후에는 혈병 형성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지혈, 냉찜질 등의 적절한 처치가 필요하다. 발치 부위는 염증이 생기기 쉬워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구취나 추가적인 구강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음주나 흡연, 사우나 사용, 빨대 사용 등 회복에 지장을 줄 수 있는 활동을 피해야 한다.
추가로 철저한 구강 관리와 함께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필요하다. 발치 부위의 청결을 유지하고, 음식물 잔여물이 발치 부위에 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발치 후 발생할 수 있는 통증이나 부기를 관리하기 위해 치과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약물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이남주 바른약속치과 장안점 대표원장은 4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사랑니 발치 이후에는 지혈, 냉찜질 등을 통해 최대한 잇몸 조직을 안정시키고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이 소켓이라고 하는 발치 후 부작용이 생기면 통증과 구취가 생길 수 있으니, 무엇보다 통증이 극심하게 느껴진다면 치과에 빠르게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발치 후에는 치과에서 안내하는 주의사항을 잘 지키면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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