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보호 위한 크라운 치료 전 알아야 할 사항

  • 등록 2023.10.30 15: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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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신문 박은아 기자] 치아가 아무리 단단한 법랑질로 이뤄져 있다고 해도, 충치나 외상 등으로 인해 서서히 손상될 수 있다. 심하면 치아가 부러지기도 하는데, 치아가 손상돼 외관이나 기능적 문제가 발생했다면 크라운치료를 통해 치아를 보호해주는 게 중요하다.

 

크라운은 치아머리 부분의 모든 면을 감싸주는 형태의 수복물이다. 보통 신경치료 후 치아가 약해졌거나 치아 크랙으로 인해 점점 손상 부위가 커지는 경우, 치아머리가 크게 파절된 경우 크라운으로 덮어주는 치료를 진행한다.

 

현재 충치나 치아 크랙 등으로 치아 내부에 위치한 치수조직이 감염됐다면 신경치료를 먼저 해야 한다. 치수조직을 모두 제거하고 치근관 소독 및 충전재로 채우는 과정을 거친 뒤 마무리 단계에 크라운 보철을 덮어주면 된다. 치아 내부 조직 손상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바로 크라운 보철로 수복할 수 있다.

 

보철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주로 골드나 지르코니아, 올 세라믹 등의 재료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며 각 보철 재료마다 강도나 심미성, 투명도, 가격 등 여러 부분에서 장단점이 다르다. 골드 크라운은 강도와 탄성이 치아 재질과 매우 유사하고 구강 내 친화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심미성이 다소 떨어져 어금니 부위에 많이 이용한다.

 

올 세라믹 크라운은 자연치아와 매우 유사한 색상과 재질을 재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심미성이 중요한 앞니 부위에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지르코니아 크라운은 본래 치아 색과 투명도가 비슷하고 내구성이 매우 뛰어나 앞니, 어금니 등 여러 부위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보철 재료가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의 후 결정하면 된다. 보철 종류를 선택한 뒤에는 본래 치아 형태와 크기 등에 맞춰 꼼꼼히 제작해야 한다. 특히 주변 치아와 이질감이 없도록 보철을 정교하게 제작해야 하므로, 숙련의와 상의 후 치료하는 게 좋다.

 

엄순오 강일 우리스마트치과 원장은 “크라운 치료 후에는 양치질을 꼼꼼히 하고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이용해 음식물이 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정기검진 및 스케일링 등의 관리를 통해 청결 상태를 유지하고 보철 상태를 점검하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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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아 기자 euna@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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