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김동영 기자] 많은 이들이 일반적인 입 냄새의 원인을 구강의 청결 상태와 연관 짓지만, 이런 경우는 일시적이며, 쉽게 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심한 구취는 구강 외 원인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만약 원인을 알 수 없는 입 속 냄새가 3주 이상 지속된다면 관련 기관에 내원할 필요가 있다.
입 냄새의 발생 원인은 무엇일까. 원인은 다양하다. 근래 들어 입 냄새가 심해졌다면 일단 식생활 습관부터 점검할 필요가 있다. 위에 부담되는 음식을 자주 먹거나 불규칙한 식습관이 있으면 위열이 발생해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어서다. 잦은 음주와 흡연 및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 소화불량도 입 냄새가 심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비염이 있는 환자들의 후비루와 같은 문제도 입 냄새의 원인이 된다. 우리의 코안 쪽에는 부비동이라는 구멍이 있다. 콧물이 들어가는 구멍과 나오는 구멍으로 나뉘어 있는데, 나오는 구멍이 막혀 농이 차 염증이 생기면 축농증이라고 부른다. 농이 고이게 되면 세균 증식으로 인해 악취가 발생하고 이것이 입 냄새로도 이어지는 것이다. 또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자주 쉬게 되면 구강 건조도 일어나서 입 냄새의 원인이 된다.
이 외에도 다이어트, 담배, 커피 등이 원인이 돼 심한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구취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기 위해 환자의 체질에 따른 개선 방법과 치료법을 실시해 구취를 없앨 수 있도록 돕는다. 그뿐만 아니라 오랄크로마, 자율신경 검사, 적외선 체열 검사 등 과학적인 장비를 통한 분석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지 내원 전 체크 해야 한다.
입 냄새를 치료하는 한방요법은 입 냄새를 일으키는 원인 증상들도 같이 치료하기 때문에 여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입 냄새 치료로 자신감을 회복하는 등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효과도 크다.
이에 대해 하성룡 9치한의원 원장은 18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입 냄새를 완화하는 한방 치료는 신체 면역력을 끌어올리고 냄새를 잡기 때문에 하나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치료받으면 분명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이지만 대부분 구취에 대한 부끄러움으로 병원을 가야한다는 생각을 못 하는 이들이 적지 않아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입 냄새를 없애기 위해 양치질을 너무 자주 하거나 구취제거제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과유불급이다. 구취제거도 안 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입속 건조 증상을 유발해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 원장에 따르면 입 냄새 원인과 제거법은 잘못된 습관이나 식습관 등의 생활환경만 바꿔도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그래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신체 이상이 생겼을 수도 있는 만큼 병원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하 원장은 “구취로 인해 타인과의 소통 차단은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다. 입 냄새가 나는 이유를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생각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다”면서 “구취는 개인마다 원인과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한의원, 병원, 클리닉 등 의료기관의 적절한 처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입 냄새는 그저 숨기기 급급하고 부끄러운 부분이 아니라 치료를 통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며 “구취를 방치하고 나 몰라라 한다면 추후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아무래도 스스로 몸 안의 원인을 발견하고 해결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따라서 구취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에 방문해 상담과 검사로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