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다" 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사망…향년 25세

2023.04.20 09:14:23

 

[라온신문 장슬기 기자]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사망했다. 향년 25세.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저녁 8시 10분께 강남구 자택에서 문빈이 숨진 채 발견돼 신고가 접수됐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20일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라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빈은 멤버 산하와 문빈&산하 유닛을 결성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8개 도시와 남미 3개국에서 투어를 진행 중이었다. 이 가운데 문빈은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컨디션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던 상황을 팬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놨다.

 

당시 그는 "고백할 게 있는데 힘들었다. 티를 안 내려고 했는데 콘서트 때 조금 티를 냈던 것 같다. 미안하다"라고 사과하며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운동도 하고, 하나 둘씩 놓치고 있는 것들을 하겠다. 내가 행복해서 팬분들도 행복하게 해줘야 한다. 내가 선택한 직업이니 내가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1998년생인 문빈은 어린 시절부터 어린이 패션 모델로 주목 받았으며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김범의 아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이후 2016년 보이그룹 아스트로 멤버로 데뷔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문빈의 여동생은 그룹 빌리의 멤버 문수아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슬기 jang@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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