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 인디] "비주류 음악 뽀개기" 롤링스톤즈 선정 재즈 아티스트 톱10

2019.11.18 15:21:00

악기연구소, 자체 연구 개발한 합죽대금, 음량저감 피리 총 170대 지원

 

최근 국내에서도 재즈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매년 가평에서 열리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등 여러 지방에서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 같은 재즈의 관심과 더불어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들에 대해 궁금해하며 알아가는 이들도 점차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악 잡지인 '롤링스톤즈'는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 10인을 발표한 바 있다.


10위는 속주로 유명한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오스카 피터슨(Oscar Peterson)'이다. 그는 1925년 8월 15일 캐나다에서 태어나 2007년 12월 23일, 향년 82세로 사망했다. 생전 200여개의 음반을 발매했으며 8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또 1997년 '재즈 명예의 전당'에 헌액됨은 물론 2000년 '유네스코 음악상'도 수여했다. 대표곡으로는 '스위트 조지아 브라운(Sweet Georgia Brown)' 등이 있다. 


9위는 창의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빌 에반스(Bill Evans)'이다. 그는 1929년 08월 16일 미국에서 태어나 1980년 09월 15일, 향년 51세로 사망했다. 인상파적인 화성, 전통 재즈 래퍼토리의 창의적인 해석, 리듬과의 독립, 노래하는 듯한 선율로 많은 피아니스트들에게 영향을 줬다. 특히 목을 매우 낮게 해 피아노와 얼굴이 평행이 된 상태로 연주를 하는 독특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다. 에반스는 7번의 그래미상에서 31번 후보에 올랐으며 1994년에는 '그래미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또한 '다운 비트 재즈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대표곡으로는 'Waltz for Debby' 등이 있다.


8위는 재즈피아니스트 중 가장 위대한 즉흥연주자로 꼽히는 비밥의 창시자 '델로니어스 몽크(Thelonious Monk)'이다. 그는 1917년 10월 10일 미국에서 태어나 1982년 2월 17일, 향년 64세로 사망했다. 갑작스럽게 피아노를 툭하고 친다던가, 연주 도중의 극적인 적막 그리고 망설임 있는 게 특징이다. 이러한 방식은 보편적으로는 찾아볼 수 없는 연주 방식으로 재즈 평론가 필립 라킨(Philip Larkin)는 이에 대해 '코끼리가 피아노를 연주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생전 '그래미 평생 공로상', '퓰리처상' 등을 수상한 몽크의 대표곡으로는 '라운드 미드나잇(Round Midnight)' 등이 있다.


7위는 재즈 3대 여성보컬리스트로 꼽히는 '빌리 홀리데이(Billie Holiday)'이다. 그녀는 1915년 4월 7일 미국에서 태어나 1959년 7월 17일, 향년 44세로 사망했다. 억양과 템포를 조절하는 새로운 보컬 형식을 창조하는 등 재즈역사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보컬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현실을 노래에 이입해 진심어린 감정을 표현해 극찬을 받았다. 그녀는 이로 인해 '그래미 평생 공로상'은 물론 BBC 선정 '세기의 목소리'로 꼽히기도 했다. 대표곡으로 '갓 블레스 더 차일드(God Bless the Child)' 등이 있다.


6위는 비밥 재즈의 창시자이자 본좌로 여겨지는 '찰리 파커(Charlie Parker)'이다. 그는 1920년 8월 29일 미국에서 태어나 1955년 3월 12일, 향년 35세로 사망했다. 그는 루이 암스트롱, 듀크 엘링턴과 함께 재즈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실제로 뉴욕에서는 매년 8월에 찰리 파커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으며 그를 위한 트리뷰트 공연이나 앨범 제작 등도 현재 진행형이다. 대표곡으로는 '오어니살러지(Ornithology)' 등이 있다.


5위는 재즈의 여왕 '엘라 피츠제럴드(Ella Fitzgerald)'이다. 그녀는 1917년 4월 25일 미국에서 태어나 1996년 6월 14일, 향년 79세로 사망했다. 3옥타브를 넘나드는 가창력으로 생전 많은 인기를 끌었다. 가수로 활동하는 59년 동안 13차례의 그래미상을 수상했으며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게 '자유의 메달', 조지 H. W. 부시 대통령에게 국립 예술 훈장을 수여받았다. 대표곡으로는 '어 티스컷 어 태스컷(A-Tisket, A-Tasket)' 등이 있다.


4위는 모던 재즈의 대표 섹소폰 연주자 '존 콜트레인(John Coltrane)'이다. 그는 1926년 9월 23일 미국에서 태어나 1967년 7월 17일, 향년 41세로 사망했다. 찰리 파커, 마일스 데이비스 등의 사이드맨으로 시작했지만, 사망할 때 즈음엔 그들과 같이 모던재즈 역사에 있어 결정적인 인물이 돼 '인생은 짧고 굵게!'를 몸소 실천한 인물이다. 명인다운 즉흥, 최고 음악적 재능과 도상적 구심성으로서 '퓰리처상 특별감사상 수상자'에 선정돼기도 했다. 대표곡으로는 '네이머(Naima)' 등이 있다. 


3위는 스윙 재즈의 대가 피아니스트 '듀크 엘링턴(Duke Ellington)'이다. 그는 1899년 4월 29일 미국에서 태어나 1974년 5월 24일, 향년 75세로 사망했다. 그는 50여년이나 되는 활동 기간 동안 무려 6000여곡을 작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링턴은 오케스트라 또는 빅 밴드의 리더로서 독창적인 사용과 카리스마로 유명했다. 그는 이러한 활약으로 '그레미 평생 공로상' '퓰리처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으며  '작곡가 명예의 전당' '다운 비트 재즈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대표곡으로는 '테이크 더 어 트레인(Take the A Train)' 등이 있다.


2위는 재즈 사상 희대의 솔리스트이자 보컬리스트로 평가받는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이다. 그는 1901년 8월 4일 미국에서 태어나 1971년 7월 6일, 향년 69세로 사망했다. 어릴 적 문제아였는 암스트롱은 재즈 하나로 미국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의 근현대의 문화 파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역사적 인물이 됐다. 애칭은 입이 굉장히 컸던 데서 유래한 '사치모(Satchmo)'라고 한다. 그가 재즈계에 남긴 가장 큰 공헌은 타악기 리듬에 고정된 음절을 붙여 소리내는 스캣을 널리 보급한 것이다. 타임지 선정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중 한 명인 그의 대표곡으로는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이다.


1위는 재즈계를 넘어 대중문화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받는 트럼펫 연주자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다. 그는 1926년 5월 26일 미국에서 태어나 1991년 8월 28일, 향년 65세로 사망했다. 처음엔 비밥재즈를 연주하며 경력을 쌓았으나, 이후 쿨 재즈와 퓨전 재즈 등 새로운 형태의 음악을 선보이며 재즈의 장르를 확장시킨 음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우수 넘치고 로맨틱한 트럼펫 톤으로 지금 우리가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재즈"라는 단어의 무드를 확립해버린 입지전적 인물이다. 대표적인 곡으로는 '소 왓(So What)'이 있다.

김소민 desk@ra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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