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듣도 보도 못한 밴드" 민요 록 밴드 '씽씽밴드'
[라온신문 김소민 기자] "한국 전통의 노래와 창법을 글램 록, 디스코, 사이키델릭 아트의 조합으로 탈바꿈시킨 불경스러우면서 흥미로운 혼합체" 뉴욕타임스가 씽씽밴드를 소개한 멘트다. 국내에서는 고개를 갸우뚱할 수도 있는 이 밴드는 이희문이 주축이 돼 추다혜, 신승태, 장영규(베이스), 이태원(기타), 이철희(드럼)와 결성된 프로젝트 6인조 민요 록 밴드이다. 리더 이희문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를 이수했으며 독특한 패션과 무대 퍼포먼스로 ‘국악계의 이단아’로 불린다. 민요의 틀 안에서 새로운 해석을 하며 새로운 음악을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했으며, 대표적인 예로 남자 멤버들이 여장을 하고 ‘베틀가’, ‘옹헤야’ 등 경기민요를 중심으로 한 한국 전통 민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냈다. 민요 메들리, 정선아리랑, 난봉가, 사설난봉가 등의 대표곡이 있으며 록, 힙합, 디스코, 레게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했다. 민요는 공동체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고 있는 노래로 지역성을 가지며 삶과 애환이 담긴 조상들의 지나간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당시에는 대중적이며 통속적인 음악이었지만 현재는 많이 소외된 분야이기도 하다. 부르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대체로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