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스 서비스가 1일 시작됐다. K-패스는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광역급행철도(GTX) 이용 금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환급해주는 서비스다.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해야 하며, 최대 60회분에 해당하는 대중교통비가 적립돼 다음 달에 환급된다. 가입 첫 달은 월 15회 미만 사용하더라도 환급되고, 이후부터는 월 15회 이상 이용해야 한다. 환급률은 월 지출액 중 20만원을 기점으로 다르게 계산된다. 지출 총액 중 20만원까지는 환급률이 그대로 적용되지만, 2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50%만 환급률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월 지출액이 19만원인 일반 성인이라면 19만원 전액에 대해 20%의 환급률이 적용되지만, 월 지출액이 22만원인 일반 성인이라면 20만원과 2만원의 50%인 1만원을 더한 총 21만원에 대해 20%의 환급률이 적용되는 것이다. 환급 방식도 발급받은 카드에 따라 다르다. 체크카드는 연결 계좌로 입금되며, 신용카드는 익월 결제대금에서 해당 액수만큼 자동 차감된다. 선불형 충전식 카드는 앱을 통해 적립액만큼 재충전할 수 있다. K-패스를 이용하려면 카드사를 통해 전용 카드를 발급받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지난 1분기 1433억 달러(198조 6138억원)의 매출과 주당 0.98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4월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425억 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전망치 0.83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274억 달러)보다 12.5% 늘었고, 순이익은 104억 달러로 1년 전(32억 달러)의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2분기 매출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마존은 2분기 매출이 1440억∼1490억 달러로 7∼11%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월가는 12% 성장해 매출이 1천501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17% 증가한 250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인 '12% 증가, 매출 245억 달러'를 상회했다. 지난 1년간 기업들이 클라우드 지출을 줄이면서 AWS 성장이 둔화했지만, 아마존은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클라우드 사업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광고 부문은 스트리밍 서비스인 프라임
금융감독원이 부산 소재 법인보험대리점(GA)인 스카이블루에셋과 사랑모아금융서비스에 대해 특별검사에 나선다. 30일 생명보험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보험설계사 스카우트 논란을 빚고 있는 스카이블루에셋과 사랑모아금융서비스에 대해 오는 5월 2일부터 17일까지 수시검사를 실시키로 하고 해당 GA들에 이 같은 검사 방침을 통보했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 10명 규모의 검사인력을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 소재 GA 두 곳에 이 같은 규모의 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상당히 강도 높은 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2023년말 기준 스카이블루에셋은 1330명, 사랑모아금융서비스는 1536명의 설계사를 보유한 GA로, 금감원은 이번 특별 검사에서 설계사 스카우트 관련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열양상으로 치닫는 설계사 리크루팅 경쟁이 불법 승환계약, 불완전 판매 증가 및 과도한 수당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는 게 금감원의 인식이다. 금감원은 지난 2월에도 부산 소재 영진에셋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지만, 스카우트 경쟁이 여전히 진정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스카이블루에셋은 설계
KB국민은행은 6억 달러(한화 8256억원) 규모의 선순위 글로벌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채권은 3년 만기 3억 달러, 5년 만기 3억 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Dual-Tranche)로 발행됐다. 금리는 미국채 금리에 각각 0.60%와 0.65% 가산된 연 5.409%와 5.298%다. 가산금리는 최초 제시됐던 것보다 각각 0.25%와 0.30% 축소됐다고 국민은행 측은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발생에 150여 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참여, 전체 발행금액보다 5배 정도 많은 28억 달러 이상의 주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KB국민은행은 신규 투자자 저변 확대를 위해 처음으로 중동의 두바이 및 아부다비에서 투자자 미팅을 진행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발행이 가능했다”며 “연이은 글로벌 공모채권 발행으로 국제적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이번 글로벌 채권 발행은 BofA증권, 씨티, 크레디 아그리콜 CIB, JP모건, KDB,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이 주간사로 참여했다.
쿠팡은 5월 5일까지 ‘베이비위크’를 열어 인기 브랜드 육아용품을 최대 25%까지 할인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베이비위크에는 하기스, 마미포코, 아토팜 등 50여개 인기 브랜드의 기저귀, 물티슈, 유아세제 등 제품이 참여했다. 대표 할인 상품은 △마데카 키즈 로션(300g, 1만 2000원대) △조르단 그린클린 베이비 스텝 1단계 유아 칫솔(8피스, 2만 4000원대) △팸퍼스 아르모니 터치 오브 네이처 엑스트라 팬티형 기저귀 4단계(108매, 4만 7000원대) 등이다. 이번 행사에선 초저가 체험팩 이벤트를 선보인다. 본품을 구매하면 체험팩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게 가능하다. 예를 들어, 고객이 ‘마미포코 2024 땀먹는 팬티 기저귀 여아용 4단계(144매, 5만 3000원대)’를 구매하면 기존 6000원인 ‘마미포코 물놀이 팬츠’ 체험팩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쿠팡은 “계절 변화나 아이 성장 등에 따라 다른 상품을 체험해보고 싶은 고객에게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체험팩 상품은 100원부터 1900원, 2900원 등 다양한 가격대로 준비됐다. △’아토팜 탑투토워시(100ml)’와 ‘하기스 2024 맥스드라이 특대형 5단계 팬티형 남여공용(
앞으로 치안 분야에서 고해상도의 위성 영상 정보가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경찰청은 최근 '위성정보활용협의체'에 가입한 데 이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치안 분야 위성정보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위성정보활용협의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중앙행정기관과 그 소속 기관들로 구성됐다. 협의체에 가입하면 항우연에서 운영하는 위성영상 플랫폼에 보다 쉽게 접근해 위성영상을 볼 수 있다. 경찰은 위성정보를 활용하면 재난·재해와 대형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 현장 통제와 주민 대피, 경력 투입 등을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상습 차량정체 구역 분석, 토지·부동산 관련 범죄 증거 확보, 대테러 활동,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정밀측위 기술 개발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윤희근 청장은 전날 대전 유성구 항우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앞으로 대테러·국민 안전·범죄 수사·교통 안전 등 다양한 분야로 위성정보 활용을 확대하겠다"며 "위성항법장치를 접목한 차세대 치안 교통수단 개발과 경찰위성 도입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청은 카이스트(KAIST)와 협력해 올해 '과학치안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1차 세계대전 후 화려했던 1920년대 미국의 '재즈 시대'를 배경으로 한 화려한 대형 브로드웨이 뮤지컬 작품이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정식 개막공연이 열린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53번가 브로드웨이 시어터의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호화롭고 웅장한 무대에 한없이 빠져들었다. 후반부 들어 무거운 결말로 막이 내리기까지 숨죽여 공연을 지켜봤던 관객들은 조명이 밝아지자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오랜 시간 큰 박수를 보냈다. 국내 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가 현지 제작진과 함께 무대에 올린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뉴욕 브로드웨이에서의 화려한 데뷔를 공식적으로 알리는 순간이었다.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 작가 F.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삼은 뮤지컬 작품이다. 재즈 시대라고 불리는 1920년대, 대공황 직전 전후 호황기 뉴욕의 상류층의 호화로운 삶과 그 이면의 불안함, 사회 모순을 예리한 필치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0세기 초 미국 문학의 정수로 꼽히는 이 소설은 대부분 미국 고등학교 문학 수업에서 다뤄지고, 영화로도 여러 차례 제작될 만큼 미국인들에게 친숙한 작품이기도 하다. 작품이 무대
직장 생활 고통을 호소하는 국내 근로자 10명 중 7명꼴로 따돌림이나 폭행 등의 괴롭힘을 겪었다는 시민단체 분석 결과가 나왔다. 29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이 단체가 지난 1∼3월 접수한 신원이 확인된 이메일 제보 407건을 분석한 결과 '괴롭힘'을 호소하는 이메일이 284건(69.8%·이하 중복응답)으로 가장 많았다. '괴롭힘'을 호소한 이메일 284건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따돌림·차별' 유형이 188건(66.2%)으로 가장 많았고 '폭행·폭언'이 113건(39.8%), '모욕·명예훼손'이 110건(38.7%)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징계해고'와 같은 고용 불안 유형은 407건 중 118건(29.0%), '임금갑질'은 407건 중 97건(23.8%)으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단체는 비정규직이나 노조에 가입하지 않을수록 고용불안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단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4∼11일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실직을 경험한 비율은 비정규직(20.5%)이 정규직(6.8%)에 비해 3배 더 높았다.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근로자 중 실직한 비율은 13
국내 8개 전업 신용카드 회사 중 하나카드의 현금서비스 평균금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서비스는 급전을 필요로 하는 개인들이 주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단기 소액대출이다. 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현금서비스 평균금리는 하나카드가 연 18.42%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롯데카드(연 18.33%), KB국민카드(연 18.20%) 순이었다. 신용점수 별 금리를 보면 신용도가 가장 양호한 등급인 900점 초과 구간에서 하나카드는 연 15.82%로 최고였다. 신용등급이 높은 고객들에게 연 15% 이상의 이자를 받고 있다는 소리다. 연 11.80%인 현대카드와 비교하면 4%포인트 이상 금리가 높다. 신용점수 801~900점 구간에서도 하나카드는 연 16.90%로 현금서비스 이용자들에게 가장 높은 이자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01~800점 구간에서 적용되는 금리는 연 18.08%에 달한다. 장기카드 대출 성격의 카드론 금리는 우리카드가 연 15.32%로 가장 높았고, 결제해야 할 카드값의 일부를 다음 달로 넘기는 리볼빙의 경우는 롯데카드가 연 18.41%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 같은 ‘고율의 이자장사’에 대해 신용카드사들은
KB손해보험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2주 동안 대학생 대상 ‘임베디드 보험 신상품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임베디드 보험은 보험사 홈페이지 또는 앱이 아닌 제3의 플랫폼에서 상품, 서비스를 거래할 때 연관되어 가입하게 되는 보험 상품을 의미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전자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전자제품 구매와 함께 선택·가입할 수 있는 파손 보장 서비스, 보증기간 연장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임베디드 보험 상품이다. KB손해보험은 기존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임베디드 보험 상품을 찾기 위해 이번 대학생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을 기획했다며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좋은 아이디어는 실제 타 업종 플랫폼에 탑재할 KB손해보험 임베디드 보험 상품 개발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대학생이면 누구나(휴학생 포함)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3인 이하 팀 단위로 신청이 가능하다. 공모 접수는 4월 30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며 KB손해보험 홈페이지 내 공모전 메뉴에 게시된 가이드 양식에 맞게 작성, 등록하면 된다. 대상(1팀, 500만원)과 최우수상(300만원, 2팀), 우수상(100만원, 3팀) 수상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