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씀씀이를 줄이는 중국인들이 올해 노동절 연휴(1~5일) 기간 저렴한 홍콩 당일치기 여행을 선호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SCMP는 궂은 날씨에도 노동절 연휴 첫 나흘간 중국 본토 여행객 67만명이 홍콩을 찾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가운데 광시좡족자치구의 베니 양 커(21) 씨는 홍콩 당일 여행을 위해 여자친구와 함께 숙소를 중국 선전 푸톈구에 잡았다. 홍콩과 선전은 붙어있어 버스, 기차 등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그는 "요즘 저가 여행이 대세"라면서 "선전에서는 더블룸을 1박에 400위안(약 7만 5000원)이면 빌릴 수 있는데, 홍콩 호텔은 1박에 2천홍콩달러(약 35만원)나 한다"고 말했다. 폭우가 쏟아진 지난 4일 한 쇼핑센터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냈지만, 쇼핑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고급 브랜드에 관심이 없다"면서 "여행경비를 대부분 길거리 간식과 저렴한 식사에 쓴다"고 했다.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훙수 추천에 따라 홍콩 시내를 돌면서 쓴 돈은 800홍콩달러(약 14만원)였다. 선전 출신 켈리 쉬 제(23) 씨 또한 푸톈과 홍콩을 왔다 갔다 하며 3일간의 홍콩 여행을
서울시는 시각장애, 지체·뇌 병변, 청각·언어장애 등에 맞는 정보통신 보조기기 구매를 지원하는 '2024년 장애인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장애인들에게 적합한 기기를 보급해 정보 접근성과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시는 전년(740대)과 유사한 745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서울시에 주소를 둔 등록 장애인 또는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가 대상이며, 제품 가격의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제품가격에 따라 최대 94%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보급 품목은 점자정보 단말기 등 시각장애인용(72종), 특수마우스 등 지체·뇌병변장애인용(23종), 영상전화기 등 청각·언어장애인용(48종)까지 총 143종이다. 자세한 내용은 정보통신 보조기기 상담센터(☎1588-2670)나 장애인 정보통신 보조기기 홈페이지(www.at4u.or.kr)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보조기기 보급을 희망하는 장애인은 7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정보통신 보조기기 홈페이지나 구청, 주민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시는 심사를 거쳐 7월 18일 서울시 홈페이지에 최종 보급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100일을 넘긴 기후동행카드의 누적 판매량이 125만장에 달한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월 27일 출시돼 전날 100일을 맞이한 기후동행카드의 누적 판매량은 124만 9000장(5월 2일 기준)이다. 시는 대중교통 사용액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K 패스가 지난 1일 도입된 이후에도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는 특별히 줄어들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후동행카드 하루 이용자는 4월 29일 52만 5138명, 지난 2일 기준으로는 53만 3784명이었다. 시는 지난 100일간의 이용 후기를 들려준 시민 100명을 선정해 오는 7월부터 도입되는 신규 카드 디자인을 먼저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신규 카드 디자인은 시의 상징 캐릭터인 '해치'를 포함한 두 가지다.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오는 10일까지 인터넷 페이지(https://naver.me/FBJ7fzo5)를 통해 후기를 올리면 된다. 기후동행카드의 과학·공원시설 할인 혜택도 커진다. 5월 말부터 기후동행카드를 갖고 서울시립과학관을 방문하는 시민은 입장료 50% 이내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이 더 편리하고 유용하게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단
농림축산식품부는 올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대비해 7일부터 8월 30일까지 전국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방역실태를 일제 점검한다고 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 유행 시기인 겨울이 되기 전 모든 가금농장의 방역시설 설치와 정상 운영 여부, 농장주의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던 농장과 산란계 밀집단지, 닭 9만 마리 이상을 기르는 대규모 산란계 농장 등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점검하고, 그 외 농장은 지방자치단체가 점검한다. 이번 점검 기간 방역 취약 요인, 울타리·차단망 등 법정 시설 설치, 축산차량 등록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출입구 폐쇄회로(CC)TV 설치와 영상 기록을 30일 이상 저장·보관했는지 등을 점검하고, 최소 3일간의 영상 기록에 대해서는 세부 내용을 직접 확인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7월 5일까지 1차 점검을 진행한 뒤 확인된 미흡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 요구 등 계도 조치할 예정이다. 이후 8월 30일까지는 2차 점검을 진행, 1차에서 확인된 미흡 사항을 개선하지 않은 농장에 대해 과태료 등의 처분을 내린다. (연합뉴스)
하나금융그룹은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4일 지역 양육시설 아동 80여 명을 초청해 '문화체험 프로그램'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그룹 임직원 20여 명이 봉사자로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아이들은 전문 역사해설가의 설명과 함께 덕수궁을 둘러봤다. 이후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 대강당에서 어린이 경제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을 관람했다. '재크의 요술지갑'은 하나은행이 2007년부터 현재까지 17년째 이어오고 있는 뮤지컬 형식의 금융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아동은 “궁궐 산책과 뮤지컬 공연관람도 하고 어린이날 선물도 받게 되어 평생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될 것 같다”며 기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아동들이 즐겁고 행복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새학기 학용품 지원, 어린이 금융교실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슈퍼컴퓨터 '도조'에 탑재할 차세대 반도체 칩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에서 이런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도조는 테슬라 차량이 수집하는 데이터와 영상 자료를 처리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훈련하도록 설계된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다. 소식통은 TSMC가 테슬라 '도조'의 차세대 교육용 모듈 생산에 들어갔다면서 2027년까지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라는 첨단 패키징 공정을 이용해 현재보다 연산 성능이 40배 이상인 복잡한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테슬라의 신제품은 미국 스타트업 세레브라스에 공급하는 시스템과는 다르다고 전했다. 다른 소식통은 TSMC가 2027년까지 CoWos 첨단 패키징 공정 기술과 SoIC(System On Intergrated Chips) 첨단 패키징을 통합한 웨이퍼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통합 웨이퍼는 40배의 컴퓨팅 능력, 40개 이상의 포토마스크, 60개 이상의 고대역폭
한국문화재재단은 3일 전통문화 상품 브랜드인 'K-헤리티지'의 홍보대사로 방송인 조나단을 위촉했다고 밝혔다.K-헤리티지는 한국 전통문화를 모티브로 삼은 다양한 K-굿즈(상품)을 기획·출시하는 브랜드다. 홍보대사를 맡은 조나단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태어나 8살부터 한국에서 생활해와 한국 문화에 친숙한 방송인으로, 구독자 90만명을 거느린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평소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올 3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에 합격했고, TV 프로그램 '벌거벗은 한국사' 등에도 출연해왔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에 따라 조나단은 향후 재단이 운영하는 문화상품관을 직접 방문하고 각종 문화상품 사진을 촬영할 예정이다. 조나단은 "어릴 때부터 한국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K-헤리티지' 홍보대사가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한국의 우수한 전통 문화상품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어린이보호구역 '스쿨존'에서 일어난 차(車)대 보행자 사고 10건 중 4건은 불법 주정차된 차량 탓에 일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불법 주정차된 차량이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스쿨존에서 인명사고가 났다는 것이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이하 연구소)는 3일 '스쿨존 보행자 사고 원인 분석 및 예방 대책'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가 최근 3년(2020~2023년) 경찰청 스쿨존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스쿨존 발생 교통사고 1520건 중 68.4%가 차대 보행자 사고였다. 스쿨존 차대 보행자 사고 5건 중 3건은 도로 횡단 중 발생했다. 특히 스쿨존 보행자 사고의 37.9%가 주정차된 차량에 의한 시야가림으로 발생했다. 연구소는 2020~2023년 스쿨존에서 발생한 삼성화재 교통사고 접수 213건 중 차대 보행자 사고는 169건이며, 이 중 64건은 주정차된 차량에 의한 운전자 시야가림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고 피해자의 98.5%(67명)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로 나타나 스쿨존 불법 주정차에 인한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가 심각하다고 연구소는 지적했다. 연구소는 스쿨존 교통사고는 4~7월 집중 발생하며, 사고 심도가
DB손해보험은 '반짝(회사명 : 펫이지 주식회사)'과 펫보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반짝은 반려생활의 단짝의 줄임말이다. 반짝은 펫 미용 예약 중계 및 고객관리 서비스를 하고 있는 국내 1위 회사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반짝이 보유하고 있는 펫 건강 데이터를 활용, 보험 상품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DB손해보험 플랫폼 내에 반짝 미용 예약 서비스를 연동, 고객들에게 반려생활의 편의성을 제공하기로 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보호자와 펫 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반려 동물 시장 전반을 선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장애를 가진 새내기 대학생 144명에게 노트북을 선물했다고 3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09년부터 새내기 장애 대학생의 대학 생활을 돕기 위해 노트북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달식에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김영일·최공열·고선순·진건 공동대표, 원종필 국립장애인도서관 원장, 이인규 KB국민은행 ESG상생금융부장 및 장애대학생과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이날 노트북을 받은 한 학생은 “노트북 없이 대학 수업을 듣느라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노트북을 지원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지원받은 노트북을 공부 외에도 다양하게 활용해 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노트북이 장애를 가진 새내기 대학생들의 학업 수행 및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비롯한 우리 사회 소외계층과 상생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ESG동반성장 채용 운영▲장애인 채용 시 우대 가점 적용▲장애인고용컨설팅센터와 협업을 통한 직무 발굴 등 장애인 채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