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싱어송라이터 우재(WOOJAE)가 신곡 발매를 예고했다. 오는 30일 정오 로칼하이레코즈(LOCALHIGH RECORDS)를 통해 우재(WOOJAE)의 세 번째 싱글 ‘감정의 사치’가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레트로 팝 장르에 도전하는 싱어송라이터 우재의 신곡 ‘감정의 사치’는 데뷔곡 ‘철수의 고백’과 하나의 스토리처럼 느껴지는 점이 인상적인 곡으로, 새로운 사운드를 위해 기존의 곡들과 달리 프로듀싱을 본인이 아닌 기타리스트 이재성이 맡았다. 또, 재즈 트리오 겨울에서 봄의 피아니스트 송하균이 연주로 참여했다. 특히 우재(WOOJAE)는 ‘우재만의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해 직접 프로듀싱, 믹스, 마스터까지 작업하며 올라운더로 진화한 모습을 보였다. 우재(WOOJAE)는 이번 싱글 앨범에 대해 “저희 어머니께서는 종종 미련을 ‘감정의 사치’라고 표현하곤 하셨다”며 곡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앞서 우재(WOOJAE)는 인디씬에서 나상현씨밴드, 버둥, 신지훈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건반 세션이자 프로듀서로 활동, 다재다능한 천재 음악가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우재(WOOJAE)와 함께하는 로칼하이레코즈(LOCALHIGH RECOR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2021 콘텐츠 인사이트'를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총 3일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올해 '콘텐츠 인사이트'의 주제는 최신 기술과 접목해 활용 영역을 넘나들며 전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는 'K-콘텐츠의 무한한 확장'이다. 콘텐츠 산업에서 주목하고 있는 메타버스 등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드라마/웹툰/영화 등에서 활약 중인 콘텐츠 전문가들의 인사이트가 공유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세부 주제는 '현실세계를 뛰어 넘는 메타버스 K-콘텐츠',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창작되는 K-콘텐츠', 'IP를 활용하여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하는 K-콘텐츠' 3가지다. 첫 날인 26일에는 '세계의 확장 - 현실세계를 뛰어 넘는 메타버스 K-콘텐츠'를 주제로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세상에서 혁신적으로 구현되는 콘텐츠 산업을 전망한다. 메타버스의 선구자로 평가되는 △매튜 볼(Matthew Ball)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류정혜 부사장(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이지철 대표(자이언트스텝)가 메타버스와 결합한 K-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전망하고 대응하는 전략을 공유한다. 27일은 '창작의 확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대중들은 대부분 인디음악과 주류 음악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인디음악이 대개 대중매체를 통한 노출이 적기 때문에 쉽게 접하지 못하는 음악이라고 판단하게 된다. 하지만 대중들이 인디음악을 정확하게 인지하며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주관적으로 인디음악의 개념을 생각하다 보니 인디음악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생기게 됐다. 대중이 흔히 가지고 있는 인디음악에 대한 편견은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대중들은 인디음악에 대해서 대체로 다음과 같이 인식한다. 첫 번째는 인디음악이 주류음악의 하위음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인디음악은 저항 음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인디음악은 아마추어들이 만든 음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모두 잘못된 인식이다. 첫 번째로 대중들이 인디음악을 하위음악이라고 인식하는 경우다. 주류음악은 대중매체를 통해 유통돼 대중들이 그것들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지만 인디음악은 대중매체를 통해 유통되는 것을 지양한다. 따라서 대중들이 인디음악을 하위음악이라고 인식하는 이유는 인디음악을 쉽게 접하지 못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로 인디음악이 하위음악이라고 인식하는 것은 잘못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라떼는 말이야! 90년대 생들이 들었던 플레이리스트, 월요일 안녕? 축 처지는 기분을 바꿔줄 플레이리스트” 다양한 상황에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가 유튜브에는 가득하다. 플레이리스트는 게시자가 설정한 특정한 주제에 관해 여러 곡을 모은 모음집 성격의 영상으로 한 영상 안에 여러 곡이 연달아 편집돼 있다. 오디오와 비디오의 구성에서는 대부분 음원 중심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곡에 어울리는 화면을 편집해 올리거나 라이브 영상의 묶음으로 구성된 것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특히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는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위주의 음악 유통 사이트 대신 취향과 감성을 기반으로 한 음악 추천이 중심이 되는 유튜브를 통해 음악을 감상하는 추세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발표한 오픈서베이 콘텐츠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이용률이 가장 높은 음악 콘텐츠로 유튜브가 1위에 선정될 정도다. 이러한 이유로 본지도 ‘라온DJ’를 통해 인디 뮤지션과 그들의 음악을 소개하고 있다. 음악 추천 유튜버인 떼껄룩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플레이리스트로 많은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다. 현재는 구독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지난해 80만 명이 넘는 구독자 수를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선선한 바람이 불고, 하늘이 높고 맑은 계절 가을이다. 음악 장르 중에서는 포크송 어울리는 계절이다. 포크 음악은 어쿠스틱 기타 한 대로 연주해 화려한 멜로디나 기교가 없어 듣기 편안한 매력을 가졌다. 아울러 기계음을 배제한 음악의 기본 구성인 가사와 멜로디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장르이기도 하다. 독서를 해도 좋고, 등산을 해도 좋고, 근교에 드라이브를 가도 좋을, 뭘 해도 좋을 가을에 어울리는 포크 음악을 소개한다. ■ 김사월- 아름다워 김사월은 2015년 한국음악대중음악 시상식에서 동료 김해원과 함께 만든 앨범 ‘비밀’로 신인상과 최우수 포크 음반상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후 솔로 앨범 ‘수잔’을 통해 2016년 ‘최우수 포크 음반상’을 수상했다. 이렇듯 김사월은 현재 인디씬에서 포크 장르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다. 특히 ‘아름다워’가 수록된 앨범 ‘수잔’은 김사월이 적은 시를 멜로디를 붙인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가사가 아름다운 곡이 많다. 김사월의 차분한 보이스와 함께 세심하게 들어맞는 악기의 조화가 가사를 더욱 극대화하는 효과를 낸다. ‘아름다워’는 사랑하는 이의 앞에선 내 모든 것이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싱어송라이터 잭스(Jax)는 뉴저지 출신의 96년생 싱어송라이터다.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고 2014년 뉴욕대학교에서 공부하며 BMI 재단을 통해 존 레논 장학금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5년 미국의 장수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의 시즌4에서 TOP3로 졸업하며 활동을 시작하게 되지만, 오디션 이후 갑작스럽게 갑상선 암으로 투병을 하면서 가수 활동을 잠시 접게 된다. 잭스는 투병기간 동안 곡을 쓰며 재활에 매진했고 완치 판정을 받은 그녀는 지난해 틱톡을 통해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다. 잭스는 유명곡을 다른 사람의 시점에서 패러디하며 틱톡에 올렸고 신선한 영상들로 인기를 끌며 틱톡 스타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녀의 대표적인 틱톡 클립으로는 미국 밴드 파운틴스 오브 웨인((Fountains of Wayne)의 히트곡인 ‘Stacy’s mom’에서 혼란에 빠진 엄마의 관점에서 재구성한 내용으로 조회 수가 무려 950만 회를 넘어서며 그녀의 계정을 670만 팔로워로 성장하게 하는 데 큰 도움을 주게 된다. 잭스는 지난 1월 싱글 앨범 ‘Ring pop’(사탕 반지)을 발매한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싱어게인'이 시즌2로 돌아온다. '싱어게인'은 무대가 간절한 가수에게 대중들 앞에서 설 기회를 주는 신개념 오디션으로 시즌 1이 12%에 육박하는 최고 시청률과 주간 화제성 1위는 물론 2500만 뷰를 기록한 TOP3 이무진의 무대를 비롯한 다양한 클립 영상이 폭발적 조회 수를 달성하며 화제를 모았다. '싱어게인'에서는 참가자들이 이름이 아닌 번호를 달고 참가한다. 과거 데뷔를 한 경험이 있지만, 다시 무명이 된 가수나 아직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가수 등 다양한 무명가수들이 참여해 무대를 펼친다. 시즌 1에서는 이름 없는 가수들의 숨겨진 사연과 함께 뛰어난 실력이 볼 재미를 가득하게 만들었으며, 심사위원들은 평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동료 가수로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줌으로써 훈훈함을 자아내 ‘착한 오디션’이라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싱어게인' 시즌1에서 TOP3에 오른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은 오디션 이후 광고에 발탁되거나 다양한 프로그램에 섭외 요청을 받는 등 여느 인기 가수 못지않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제2의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지난 6월 새로운 참가자 모집에 나선 싱어게인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전문가들은 수능이 한 달 남아있는 지금부터 규칙적으로 자고 수업 당일과 같은 생활 패턴을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본격적인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현재, 수험생이 가장 해선 안 되는 행동은 무엇이 있을까? 늦게 일어나고 늦게 자는 행동이나, 위장장애를 일으킬 만한 음식을 저녁 늦게 먹는 것도 좋지 않다. 아울러 무엇보다 ‘수능 금지곡’ 에 해당하는 음악을 듣지 않는 것도 추천한다. ‘수능 금지곡’이란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아서 계속 귓속에 맴돌거나 반복적으로 기억 속에 남게 되는 곡을 일컫는 말로 신이 나고, 반복되는 가사를 가진 곡들이 대부분이다. ■ 범 내려온다 – 이날치 이날치는 퓨전 국악 밴드 씽씽에서 활약한 장영규를 주축으로 정중엽, 이철희, 소리꾼인 권송희, 신유진, 이나래, 안이호가 2019년 의기투합해 결성한 얼터너티브 팝 밴드다. 지난해 대한민국에 ‘1일 1범(하루에 한 번 ‘범 내려온다’를 듣는다)’ 신드롬을 일으킨 곡인 ‘범 내려온다’는 조선 후기 판소리 중 하나인 ‘수궁가’에서 범이 내려오는 대목을 가져온 곡으로 이날치 밴드가 2019년부터 차례대로 발표한 ‘수궁가’ 프로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전통공연예술 홍보영상'이 지난 9월 30일 공개됐다. 우리 전통공연예술의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 이 영상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에서 한국어와 영어 버전으로 시청할 수 있다. 1분 30초 분량으로 제작된 홍보영상은 '우리의 전통공연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정말 '못' 하는 예술입니다'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시청자의 호기심을 유발한다. '일정한 수준에 못 미친다'는 뜻의 '못하다'와 '동작을 할 수 없다'는 뜻의 '못 하다'라는 동음이의어를 사용한 언어유희로 반전 있는 전개와 재치 있는 스토리 전개가 이어진다. '뭘 못하기에', '얼마나 못하기에'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시청을 시작하지만 영상이 끝날 무렵에는 전통공연예술이 왜 '못' 하는 예술인지를 깨닫고 우리 전통공연예술에 매료되게 된다. 여기에 뛰어난 실력만큼이나 개성 넘치는 비주얼과 실험적인 퍼포먼스로 사랑받는 씽씽밴드 출신의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이 출연해 우리의 전통공연예술이 재미있고 친숙하며 매력적인 예술이라는 것을 대중에게 각인시킨다. 모던한 카페를 배경으로 소리꾼 이희문의 내레이션과 배경 음악을 더 해 현대적인 전통공연
여성의 경우 직업 앞에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젠더의식의 부재는 여전히 만연하다. 인디신에서도 유독 여성 인디 뮤지션에게는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왔다. 남성 뮤지션은 ‘남성 뮤지션’이라 부르지 않는데 왜 여성 뮤지션만 ‘여성 뮤지션’, ‘여성 싱어송라이터’라는 사실을 강조하는지 의구심을 품어봤다면 독립 음악 산업 구조 속 소비되는 여성의 이미지를 유추해볼 수 있다. 특히 10여 년간 사용돼 온 ‘홍대 여신’은 인디신 내 여성의 입지를 여실히 드러내는 수식어다. 이는 뮤지션의 다양한 모습과 전문적인 음악성을 ‘여신’이라는 외적 평가요소로 압축한 전형적인 대상화다. 이런 입지를 타개하기 위해 뮤지션과 그 음악 자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이에 라온미디어는 인디 뮤지션 중에서도 여성을, 그중에서도 음악성을 조명하는 별도 섹션을 마련하고 실력파 뮤지션을 발굴한다. [편집자주] [라온신문 김혜련 기자] 1980년대를 기점으로 언더그라운드 음악 문화가 활발하게 진행된다.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에서 언더그라운드의 의미는 TV에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주로 레코딩과 라이브 활동만을 하는 이들을 의미했다. 이들은 대표적인 동아기획과 같은 독립 프로덕션을 통해 자신만